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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다음주 돌아온다, 개막전도 OK" KCC 마침내 '슈퍼팀 시즌2' 완전체 가동 준비 [창원 현장]

"허훈 다음주 돌아온다, 개막전도 OK" KCC 마침내 '슈퍼팀 시즌2' 완전체 가동 준비 [창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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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양정웅 기자
KCC 허훈. /사진=KBL 제공
KCC 허훈. /사진=KBL 제공

끝내 완전체가 이뤄지지 않은 채 시즌에 들어가게 된 부산 KCC 이지스. 그래도 허훈(30)의 이탈이 곧 끝난다는 점은 희망적이다.


KCC는 2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오픈 매치 원정경기에서 67-76으로 패배했다.


올해 KBL 컵대회 대신 개최한 오픈 매치에서 KCC는 20일과 21일 두 경기를 치른다. 첫날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경기에서는 61-90으로 완패했다. 리바운드 숫자에서 33-47로 밀렸고, 특히 공격 리바운드는 10-21로 크게 졌다. 최준용을 제외하면 컨디션을 올리고 있었고, 장재석(무릎)과 김동현(발목)이 다치고 말았다.


이후 이상민 감독은 연습 때부터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부분부터 강조했다. 다음날 백투백으로 열린 경기에서도 패배하기는 했으나, KCC는 전날보다 나아진 경기력을 보였다. LG에는 아셈 마레이와 칼 타마요라는 확실한 자원이 있었으나, 팀 리바운드는 오히려 KCC가 44-39로 우위를 점했다.


최준용이 17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숀 롱은 12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훈은 10분 43초를 뛰며 7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이 감독도 "어제(20일)보다는 최진광이나 김훈 등 백업 멤버들이 리바운드를 열심히 해줬다"며 "(선수들에게도) '하려고 하면 되지 않나'라고 했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여기에 KCC는 희소식이 있다. 바로 허훈이 부상에서 곧 돌아온다는 점이다. 허훈은 8월 훈련 기간 종아리를 다치면서 일본 전지훈련에도 동행하지 못했다. 이 감독은 "처음에는 3주 진단이 나왔다. 그래서 될 수 있나 했는데 재검을 받으니 상태가 안 좋았다"며 "처음부터 6주가 나왔으면 쉬었을 거다"라고 아쉬워했다.


오픈 매치까지도 나오지 못한 허훈은 이제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상민 감독은 "다음주 정도면 슬슬 코트 훈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물론 아직 100% 상태는 아니지만, 다음주 초에는 코트에 설 예정이다. 이 감독은 "개막전(10월 3일, 잠실실내 삼성전)에는 나온다"고 예고했다.


허훈은 KCC 전력의 핵심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계약기간 5년, 보수 총액 8억 원(연봉 6억 5000만 원·인센티브 1억 5000만 원)의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맺고 이적한 그는 이번 비시즌 최대의 화두였다. 그가 오면서 친형 허웅을 비롯해 최준용, 송교창 등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한 '슈퍼팀'이 다시 꾸려졌다.


허훈이 합류하면 KCC는 볼 움직임이 더 원활히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고생한 최준용과 송교창이 정상적으로 오픈 매치를 소화한 가운데, 허훈까지 가세한 KCC는 무시하기 어려운 전력을 꾸리게 된다.


KCC는 2023~24시즌 최준용과 송교창, 허웅, 이승현(현 현대모비스), 그리고 라건아(현 한국가스공사)까지 슈퍼스타들로 라인업을 꾸리며 '슈퍼팀'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새로 꾸린 슈퍼팀 시즌2는 과연 어떤 결과를 낼까.


KCC 허훈. /사진=KBL 제공
KCC 허훈.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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