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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석 끝내기 홈런 이후 처음' 韓 U-23 대표팀, 10년 만에 일본 꺾었다! 두산 홍민규 6⅔이닝 무실점→류현준 결승타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하주석 끝내기 홈런 이후 처음' 韓 U-23 대표팀, 10년 만에 일본 꺾었다! 두산 홍민규 6⅔이닝 무실점→류현준 결승타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발행 :
김동윤 기자
한국 U-23 야구 대표팀이 .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대한민국 야구 23세 이하(U-23) 국가대표팀이 제31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10년 만에 일본을 꺾었다.


손동일(54·원광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27일 중국 핑탄에서 열린 대회 슈퍼 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일본에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이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일본에 승리를 거둔 것은 2015년 제27회 대회 이후 10년만이다. 당시 대타 하주석(31·한화 이글스)이 9회말 2사 역전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1회초 선두타자 여동건이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김병준의 희생번트로 진루했다. 2사 2루 상황에서 4번타자 류현준이 우익선상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 득점했다.


위기도 있었다. 4회말 쿠마다 토요의 타구가 유격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되며 출루했다. 투수 보크와 야수 선택으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 타자를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7회초 이태경과 임종성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오서진이 번트를 대 야수 선택으로 출루했지만, 번트 타구를 포수가 잡아 3루로 송구, 이태경이 베이스에 먼저 닿았음에도 불구하고 3루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아웃되었다. 이후 후속 타자의 병살타로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도 두산 출신 선수들이 펄펄 날았다. 선발 투수 홍민규(19·2025 두산 3R 지명)는 6⅔이닝 동안 안타 3개만을 허용하며 호투했다. 7회말 2아웃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양재훈(22·2025 두산 7R 지명)이 남은 이닝을 일본에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류현준(20·2024 두산 10R 지명)은 포수 및 4번 타자로 출전해 결승타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올해 롯데 자이언츠 육성선수로 입단한 이태경(23) 역시 4타수 2안타로 팀 승리를 도왔다.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앞서 중국전 승리로 1승을 챙긴 한국은 대만과 예선라운드 성적(1패)을 더해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한국이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대만이 일본에 승리하고, 한국이 일본에 이겨야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대만이 26일 일본에 2-3으로 패하면서 한국은 팀 성적지표(TQB, Team Quality Balance = 공격 이닝당 평균 득점 - 수비 이닝당 평균 실점)를 따져야 했다.


일본전 승리로 한국은 대만, 일본과 2승 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TQB가 두 팀보다 낮아 종합 성적 3위를 기록했다. 28일 오후 1시 30분에 중국과 다시 만나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왼쪽부터 양재훈, 류현준, 홍민규.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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