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역의무를 수행 중이던 전 메이저리거 최지만(34)이 무릎 부상으로 인해 복무를 마치게 됐다.
최지만의 소속사 스포츠바이브는 3일 "최지만의 병역 처분이 전시근로역으로 변경돼 전역했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마친 뒤 귀국해 올해 5월 15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해 복무했다. 그러나 최근 무릎 통증으로 정밀 검사를 받았고, 의료진 소견에 따라 병무청 재검 절차를 진행한 결과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아 8월 26일 자로 전역했다.
앞서 최지만은 지난 2021년 우측 무릎 반월상 연골판 절제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으며, 이후 해당 부위의 상태가 점차 악화됐다. 최근 검사에서는 수술 부위의 퇴행성 변화와 함께 우측 슬관절 대퇴 절흔의 연골 결손 및 관절염 진행이 확인돼 치료와 회복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스포츠바이브는 "현재는 의료진 지시에 따라 치료와 재활에 집중하고 있으며, 경과를 지켜본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최지만은 동산고 졸업 후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데뷔한 그는 2023년까지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에서 뛰었다. 지난해에는 뉴욕 메츠와 계약을 맺었으나 6월 옵트아웃을 선언했고, 이후 군 복무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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