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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살았다! 용병술까지 적중→백업 GK 맹활약... 맨유, 승격팀 선덜랜드에 2-0 완승

아모림 살았다! 용병술까지 적중→백업 GK 맹활약... 맨유, 승격팀 선덜랜드에 2-0 완승

발행 :

이원희 기자
루벤 아모림 감독. /AFPBBNews=뉴스1
맨유 골키퍼 세네 라멘스.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격팀 선덜랜드를 잡아냈다. 경질 압박을 받았던 루벤 아모림 맨유 감독도 부담을 덜게 됐다.


맨유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선덜랜드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3승1무3패(승점 10)를 기록, 리그 9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맨유는 많은 돈을 쓰고도 부진한 출발을 알렸다. 아모림 감독의 경질설도 돌았다. 하지만 이번 승리를 통해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비인 스포츠 등 영국 현지 언론들은 맨유가 선덜랜드전에서 승리해 아모림 감독의 압박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아모림 감독은 변함없이 스리백을 택했다. 3-4-2-1 고정 포메이션이었다. 다만 골키퍼가 바뀌었다. 주전이었던 알타이 바인드르 대신 백업 골키퍼 세네 라멘스를 내세웠다. 아모림 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라멘스는 선방 3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44분 라멘스 골키퍼는 선덜랜드의 베테랑 그라니트 자카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몸을 쭉 뻗어 막아냈다.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켰다.


경기 후 아모림 감독은 "우리가 경기 내내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좋은 장면들이 있었고 수비도 잘했다. 특히 라멘스가 정말 잘했다. 팀에 자신감을 심어줬다"면서 "완벽한 날은 아니었으나 이렇게 무실점으로 승리하는 것은 팀 입장에선 중요하다"고 칭찬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도 라멘스에게 평점 8.6을 부여했다.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에 해당한다. 또 다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좋은 평점 7.38을 매겼다.


경기에 집중하는 세네 라멘스(가운데 검은색 유니폼). /AFPBBNews=뉴스1

벨기에 국적의 골키퍼 라멘스는 올해 여름 맨유 유니폼을 입은 영입생이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는 주전 골키퍼였던 안드레 오나나(트라브존스포르)를 임대이적시켰다. 바인드르와 라멘스가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했는데, 시즌 초반에는 바인드르가 선발 골키퍼 장갑을 꼈다. 하지만 바인드르는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대신 라멘스가 이날 데뷔전을 치러 아모림 감독의 마음을 얻었다. 앞으로도 자주 출전할 전망이다.


공격진에선 맨유 메이슨 마운트가 전반 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운트 역시 오랫동안 부상과 부진을 거듭해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이번 골로 자신감을 얻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맨유에 입단한 주전 공격수 벤자민 세슈코도 전반 31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풋몹 기준 마운트와 세슈코 모두 평점 7.9를 기록했다.


맨유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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