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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대반전도 있다' 맨유 떠나더니 바르사 핵심으로, 벌써 5골 6도움 폭발

'이런 대반전도 있다' 맨유 떠나더니 바르사 핵심으로, 벌써 5골 6도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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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FC바르셀로나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 /AFPBBNews=뉴스1

이른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골 유스 출신으로 FC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28)가 그야말로 '대반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벌써 시즌 5골 6도움, 90분당 공격 포인트가 1개가 넘을 정도로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래시포드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피크 유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전에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비록 해트트릭을 기록한 페르민 로페스에 가리긴 했으나, 래시포드는 후반 29분과 34분 잇따라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UCL 무대에서 '또' 맹활약을 펼쳤다. 앞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2골, 파리 생제르맹(PSG)전 1도움에 이어 UCL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뿐만 아니라 래시포드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도 9경기 1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번 시즌 그의 공식전 기록은 12경기 5골 6도움. 총 출전시간은 799분인데, 90분당 공격 포인트로 환산하면 무려 1.24개다. 맨유 시절 90분당 공격 포인트가 0.68개에 그쳤다는 점에서 눈에 띄는 수치다.


FC바르셀로나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 /AFPBBNews=뉴스1

맨유에서 자리를 잡지 못해 사실상 쫓겨나듯 바르셀로나로 향했고, 바르셀로나 이적 초반에도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대반전 활약이다. 맨유 유스 출신으로 프로까지 데뷔한 래시포드는 팀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자원이지만, 오랜 부진 탓에 방출설이 돌다 결국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했다.


다만 바르셀로나 임대 이적 후 4경기 연속 침묵하는 등 좀처럼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설 자리가 줄어드는 듯 보였다. 심지어 맨유 조기 복귀설까지 돌았을 정도. 그러나 지난달 뉴캐슬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으로 2-1 승리를 이끌며 분위기를 바꾸더니, 이제는 바르셀로나의 핵심 공격수로 빠르게 자리잡은 모양새다.


이같은 활약만 꾸준히 이어진다면, '임대생' 꼬리표를 떼고 바르셀로나 완전 이적도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의 임대 협상 과정에서 3000만 유로(약 499억원)의 이적 옵션을 포함시켰는데, 최근 활약이라면 오히려 너무 낮게 책정된 이적료라는 평가가 나올 만하다. 그만큼 바르셀로나에서 보여주고 있는 활약이 반전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래시포드는 최근 격동의 몇 년을 보낸 뒤, 바르셀로나에서 비로소 꽃을 피우며 의심의 여지없는 재능을 선보이고 있다. 자신을 비판하던 이들도 침묵에 빠트렸다"면서 "맨유 소속일 때 지적받았던 태도 문제 등도 이제는 없다. 이적 초반에는 회의론도 적지 않았지만, 지금은 바르셀로나 선수 중 래시포드보다 더 많은 골 기여도를 보인 선수가 없다. 3000만 유로의 이적 옵션은 현재로선 매우 저렴해 보일 정도"라고 조명했다.


FC바르셀로나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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