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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한화 사상 첫 KS 맞대결' 염경엽 감독 V4 도전 "한화와 좋은 승부될 것 같다"

'LG-한화 사상 첫 KS 맞대결' 염경엽 감독 V4 도전 "한화와 좋은 승부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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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기자
LG 염경엽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트윈스 염경엽(57) 감독이 역대 구단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염경엽 감독은 24일 구단을 통해 "플레이오프에서 한화와 삼성이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한화와 좋은 승부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5차전에서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11-2로 꺾고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1패가 된 한화는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전신인 빙그레 시절을 포함해 1988년, 1989년, 1991년, 1992년, 1999년, 2006년에 이은 7번째 한국시리즈 무대다.


상대할 팀은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1위를 두고 다퉜던 LG다. LG와 한화의 포스트시즌 맞대결은 역대 최초다. 전성기가 엇갈렸던 두 팀은 KBO 44년 역사에서 동반 진출한 것도 1990년, 1994년 두 차례뿐이다. 두 번 모두 LG가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고 한화는 1990년 준플레이오프(삼성에 0승 2패), 1994년 플레이오프(태평양 돌핀스에 0승 3패)에서 탈락해 맞대결이 성사되진 못했다.


지난 1일 정규시즌을 마무리한 후 LG는 8일부터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 챔피언스 파크에서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대비 합숙 훈련에 들어갔다. 염경엽 감독과 코치진 그리고 총 34명의 선수가 참가해 4차례 청백전을 치렀다.


염 감독은 "이천 합숙과 잠실 훈련을 통해 팀에 부족한 부분들을 점검했다. 특히 우리는 우리가 해야하는 걸 잘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한 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 구단에는 1990년, 1994년, 2023년 이후 4번째 우승 도전이다. 2023년에 29년 만에 첫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LG는 지난해 정규시즌을 3위로 마무리하며 왕좌를 지키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부상자들의 복귀 시점을 고려해 뎁스를 두껍게 하면서 정규시즌 내내 선두 경쟁을 벌였고 2년 만에 1위를 확정했다. 24일을 기다린 LG는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1차전부터 7전4선승제의 마지막 시리즈를 치른다.


염 감독은 "한 시즌의 마지막 무대인 한국시리즈에서 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고,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향한 절실한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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