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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킨스 26점' 가스공사, 연장 접전 끝에 SK 꺾고 개막 8연패 탈출

'퍼킨스 26점' 가스공사, 연장 접전 끝에 SK 꺾고 개막 8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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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닉 퍼킨스. /사진=KBL
정성우. /사진=KBL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 시즌 9경기 만에 감격의 첫 승을 수확했다. 새 외국인 선수 닉 퍼킨스(29)가 무려 30득점에 가까운 활약을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가스공사는 26일 대구 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울 SK 나이츠에 연장 접전 끝에 83-81로 이겼다. 한때 12점 차까지 끌려갔지만,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간 끝에 웃었다.


이 승리로 가스공사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첫 승을 따냈다. 개막 이후 8경기 연속으로 이기지 못해 KBL 역대 개막 최다 연패 부문 단독 2위에 올랐던 가스공사는 빠르게 급한 불을 껐다.


가스공사는 지난 24일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1옵션'으로 점찍었던 망콕 마티앙을 팀에서 내보낸 것이다. 마티앙은 1옵션으로 시즌을 출발했음에도 7경기 평균 11분 56초 출장해 5.3득점 4.6리바운드로 좋지 못했다. 오히려 2옵션인 라건아(36)가 이 경기 전까지 7경기에서 평균 28분 2초 16.6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적지 않은 나이로 인해 라건아의 체력적인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었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퍼킨스는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25일 부산 KCC 이지스 상대로 KBL 데뷔전을 치른 퍼킨스는 25일 경기서 22분 13초 동안 3점슛 3개 성공을 포함해 21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6일 SK전에서도 퍼킨스 덕분에 이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날 33분 35초를 뛰며 26점 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는 그야말로 접전을 펼쳤다. 가스공사가 전반전을 39-34로 앞선 채 마쳤으나 SK가 3쿼터 점수 23-6으로 앞서며 57-45로 역전했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4쿼터 다시 71-71로 균형을 맞춰 연장전에 들어갔다. 결국 시소게임의 승자는 가스공사였다. 79-80 상황에서 퍼킨스가 2점슛을 넣으며 결승골을 넣었고, 연장 막판 정성우가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경기를 끝냈다.


SK는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25점 21리바운드로 펄펄 날았으나 경기 막판 부상으로 교체됐고, 아쉽게 패배로 빛을 잃었다.

자밀 워니.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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