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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3개 대회 만에 김가영·스롱 없는 결승' 김민아vs김상아, '휴온스 챔피언십' 정상 놓고 맞대결

'무려 13개 대회 만에 김가영·스롱 없는 결승' 김민아vs김상아, '휴온스 챔피언십' 정상 놓고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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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나란히 LPGA 첫 우승에 도전하는 김민아(왼쪽)와 김상아. /사진=PBA 제공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도,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도 없다. 김민아(NH농협카드)와 김상아(하림)가 LPBA(여자프로당구) 시즌 첫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2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6차 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LPBA 준결승서 김민아는 백민주(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이어 김상아도 스롱을 3-1로 꺾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이제 김민아와 김상아는 커리어 첫 우승을 다툰다.


김민아는 이번 투어에서 김가영을 꺾은 백민주를 상대로 1세트를 11-7(13이닝)로 따내 앞서갔다. 이어진 2세트엔 백민주가 11-8(6이닝)로 승리해 경기의 균형을 맞췄으나 김민아가 3세트에서 공타 없이 3-3-4-1 연속 득점을 올려 4이닝 만에 11-1로 다시 앞섰다. 여세를 몰아 김민아는 4세트 하이런 7점을 올리며 11-9(7이닝)로 승리, 세트스코어 3-1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김민아는 이번 시즌 3차투어(NH농협카드 채리티 챔피언십) 준우승 이후 78일(2개월 17일) 만에 다시 결승전 무대를 밟게 됐다. 2023-24시즌 9차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3차례 준우승에 그친 김민아는 개인 통산 4번째 우승을 조준한다.


김민아와 맞붙는 김상아는 난적 스롱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김상아는 1세트를 17이닝까지 가는 장기전 끝에 11-10 한 점차 승리를 거둔 후 2세트를 11-3(7이닝)으로 따내 2-0으로 달아났다. 3세트서 스롱이 11-8(15이닝)로 한 세트를 만회했지만, 4세트서 김상아가 다시 11-8(20이닝)로 승리하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지난 2024-25시즌 2차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통산 첫 우승을 올린 김상아는 477일(1년 3개월 20일) 만에 결승 무대에 올랐다.


누가 우승해도 시즌 첫 우승이다. 이번 시즌 김가영(하나카드)이 3개 대회에서 우승을, 스롱이 2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양강 체제'로 굳혀진 상황. 김가영과 스롱이 모두 없는 LPBA 결승전은 2024-25시즌 2차투어 이후 13개 대회 만이다.


김상아와 김민아의 통산 전적은 김민아가 지난 시즌 왕중왕전(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월드챔피언십) 준결승서 세트스코어 4-1로 승리, 1승으로 우위에 있다.


LPBA 결승전은 27일 오후 10시부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우승상금 4000만원을 두고 7전4선승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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