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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부진' 살라, 사우디로 도망간다... 파격 2800억 제안 "호날두급 연봉도 가능" 비난 힘들어 중동 가나

'최악 부진' 살라, 사우디로 도망간다... 파격 2800억 제안 "호날두급 연봉도 가능" 비난 힘들어 중동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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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 /AFPBBNews=뉴스1

모하메드 살라(33·리버풀)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TBR 풋볼'은 30일(한국시간) "살라를 향한 사우디 팀들의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 살라도 추후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살라는 언젠가 중동 무대에서 뛰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더욱이 사우디가 현재 가장 원하는 영입 대상도 살라다"라며 "살라에게 사우디는 여전히 현실적인 선택지인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우디팀들은 알 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동일한 조건의 계약을 준비 중이다. 살라에게 연봉 1억 5000만 파운드(약 2828억원)를 제안할 계획이다. 여기엔 호날두처럼 사우디 관광 홍보대사 역할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최근 알 나스르와 2년 재계약을 체결한 호날두는 연간 1억 8000만유로(약 2986억원)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이슬람 신자인 살라와 사우디의 연결 고리는 절대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살라는 반드시 사우디로 향할 것이다"라며 "열린 상태인 사우디도 살라가 원한다면 바로 계약을 실행할 준비가 됐다"고 향후 이적 가능성을 높게 예상했다.


그러면서 "리버풀과 사우디가 현재 이적을 협상 중인 건 아니다.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 살라가 원하면 언제든 계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모하메드 살라의 모습. /사진=리버풀 공식 SNS

올 시즌 살라는 '리버풀 에이스'라는 수식어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공식전 13경기에 출전했지만 4골(3도움)에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 EPL 득점왕에 올랐던 위용이 단 몇 개월 만에 사라졌다는 평이다. 서른 중반에 가까워지면서 에이징 커브가 왔다는 우려도 있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받았던 비판과 비슷하다.


현지 매체의 비난도 연일 쏟아지고 있다. 영국 '더선'은 지난 29일 "리버풀은 이젠 살라를 떠나 보내야 한다"며 "최근 살라의 이기적인 성향이 어느 때보다 두드러진다"며 "그는 여전히 '팀보다 골이 먼저'인 사람이다. 이런 태도는 변화해야 하는 리버풀 체제에서 큰 문제를 일으킨다"며 "혹자는 골잡이면 당연히 득점 욕심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난 시즌 후반부터 올 시즌까지 살라의 경기력은 좋지 않다"고 꼬집었다.


살라를 향한 사우디의 관심은 수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알 이티하드가 1억 5000만 파운드(약 2498억원) 이적료로 리버풀의 마음을 흔들었지만 살라는 결국 잔류했다.


모하메드 살라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리버풀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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