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축구대표팀 수문장 스즈키 아이온(23·파르마)이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스포츠 위트니스'는 30일(한국시간) "유럽 다수의 빅클럽이 스즈키를 주시하고 있다. 이중 첼시가 강한 영입 의지를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첼시에서 세 시즌째 뛰고 있는 로베르트 산체스 골키퍼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첼시는 산체스에게 의문부호를 보였고, 새로운 화살표가 스즈키에게 향했다"며 "추후 몇 주 안에 첼시가 본격적으로 움직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스즈키는 첼시 외에도 AC밀란과 인테르 등 세리에A 명문들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파르마는 스즈키를 매각하는 걸 반대하고 있다. 만약 첼시나 세리에A 명문들과 협상하더라도 이보다 훨씬 높은 이적료를 제시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여름에도 스즈키는 나폴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등 여러 팀과 이적설이 돌았지만 파르마가 4000만 유로(약 658억원)의 높은 이적료를 고수하면서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스즈키는 지난 2023년 신트트라위던(벨기에)으로 이적해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받으며 성장했고 지난해 7월 파르마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5대 리그에 입성했다.
데뷔 시즌부터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클린시트 7번을 기록했다. 실점에 영향을 준 실책이 단 한 번도 없었을 정도다. 특히 크로스 55개를 잡아냈다. 이는 유럽 5대 리그 골키퍼 중 2위에 해당한다. 뛰어난 반사 신경을 활용한 선방 능력은 세리에A 최고 수준을 자랑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 9경기에 출전해 클린시트 3번과 단 9실점을 기록 중이다.
유럽 매체들은 스즈키가 머지않아 빅클럽으로 이적할 것을 예상 중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최근 "23살 일본 대표팀 골키퍼가 EPL로 이적하는 건 시간문제다. 이미 맨유와 웨스트햄이 접근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스즈키는 이제 23살이 됐을 뿐이다. 언제 최고로 도약할지 큰 기대를 모은다"며 "혹자들은 그가 파르마에서 한 시즌을 더 뛸 것으로 예상했고 이후 그는 큰 이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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