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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오현규도 바짝 긴장' 선배 조규성, 원톱 경쟁에 '긴장감' 주러 왔다... 드디어 홍명보호 첫 발탁

'물오른 오현규도 바짝 긴장' 선배 조규성, 원톱 경쟁에 '긴장감' 주러 왔다... 드디어 홍명보호 첫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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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이 지난 2024년 1월 30일(현지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동점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규성(27·미트윌란)이 홍명보호 원톱 경쟁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은 11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태극전사 명단을 3일 발표했다.


한국은 오는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76위)와 맞붙은 뒤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73위)와 격돌한다.


보통 명단 발표는 감독 기자회견과 함께 진행하지만 이번엔 보도자료로 대체됐다. 대신 오는 10일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열리는 대표팀 소집에서 홍명보 감독의 인터뷰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명단에는 주장 손흥민(LA FC)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오현규(헹크) 등 핵심 유럽파들이 예상대로 승선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7개월 남기고 조 추첨에서 주요 변수가 될 포트2를 유지해야 하는 만큼 홍명보 감독의 깜짝 발탁 등 큰 변화는 없었다.


다만 기존 대표팀 핵심 공격수였던 조규성이 재발탁됐다. 오랜 부상에서 복귀해 올 시즌 덴마크 리그에서 활약 중인 조규성(미트윌란) 무려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대표팀 마지막 경기는 지난해 3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전이다.


조규성은 부상 전까지 대표팀 부동의 원톱이었지만 지난해 5월 무릎반월판 절제술을 받은 뒤 시련을 맛봤다. 예상치 못한 합병증으로 지난 시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오랜 재활 끝에 지난 8월 17일 바일레전 후반 추가시간 투입돼 약 1년 3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이어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리그 4골을 넣고 있다. 특히 최근 조규성을 상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덴마크에 날아간 홍명보 감독 앞에서 골을 넣기도 했다.


미트윌란 공격수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갈무리
골을 넣고 포효하는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갈무리

지난 10월 A매치 2연전 대표팀 명단 발표 당시 홍명보 감독은 당시 조규성을 뽑지 않은 이유로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리고 골도 넣고 있다. 우리 팀에는 긍정적이고 좋은 일이다. 하지만 아직 선수의 무릎 상태가 비행기를 열 몇 시간 타고 경기할 상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금 더 안정적인 상황에서 재활과 경기 출전 시간 등을 늘리면 언제든 대표팀에 올 수 있는 좋은 자원이다"라고 추후 발탁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리고 조규성의 폼과 체력이 거의 예전 상태로 돌아오자 발탁했다.


홍명보 감독은 부임 후 최전방 공격수를 여럿 기용했다.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주민규(대전 하나시티즌)는 기대에 못 미치며 사실상 대표팀에서 멀어졌고 오현규만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오현규는 지난 9월 멕시코전, 10월 파라과이전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명단 발표 직전에는 소속팀 헹크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베스테를로전 1-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6호골이다.


지난 10월 대표팀 명단에선 전문 타겟형 스트라이커가 오현규 한 명 외에 뽑히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조규성이 새로 가세하면서 대표팀 원톱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골 세리머니하는 오현규의 모습.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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