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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보인다' 이민성호 U22, 우즈벡에 2-0 완승... 중국은 베트남에 '굴욕패'

'우승 보인다' 이민성호 U22, 우즈벡에 2-0 완승... 중국은 베트남에 '굴욕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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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2 축구 대표팀 정승배가 선제골을 기록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판다컵 대회조직위원회 제공

대한민국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완파하고 친선대회 우승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중국 청두의 솽류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중국축구협회(CFA) 판다컵 국제 친선대회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중국, 베트남이 참가하는 친선대회다. 한국은 내년 1월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대비 일환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이날 한국은 정재상(대구FC)과 정승배(수원FC)를 투톱으로 내세우고 김한서(대전하나시티즌)와 강성진(수원 삼성), 김동진(포항 스틸러스)이 그 뒤를 받치는 3-5-2 전형을 가동했다.


김도현(강원FC)과 이건희(수원)가 양 측면에 포진했고 장석환(수원)과 신민하(강원FC), 박준서(화성FC)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문현호(김천 상무).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후반 11분 정승배의 선제골로 균형을 깬 한국은 교체 투입된 유럽파 공격수 김명준(헹크)의 후반 43분 쐐기골을 더해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눌렀다. 우즈베키스탄은 내년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같은 C조에 속한 상대이기도 하다.


U-22 대표팀 김동진. /사진=판다컵 대회조직위원회 제공

같은 날 개최국 중국은 홈팬들 앞에서 베트남에 0-1로 져 자존심을 구겼다.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지다 후반 36분 선제골을 실점한 뒤, 끝내 동점골을 넣지 못한 채 패배했다.


한국은 오는 15일 오후 8시 35분 중국과 대회 두 번째 경기를 치른 뒤, 18일 오후 4시 30분엔 베트남과 최종전을 치른 뒤 귀국길에 오른다.


한편 이민성호가 준비 중인 AFC U-23 아시안컵은 지난해 카타르에서 열린 대회에서 당시 황선홍 감독이 이끌던 한국이 8강에서 탈락,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던 대회다. 당시 탈락으로 한국은 무려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이처럼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는 AFC U-23 아시안컵이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데, 내년에는 올림픽이 열리지 않아 대회 성적은 올림픽 출전권과는 무관하다. 대신 한국은 두 대회 연속 8강 탈락의 굴욕을 넘어 2020년 이후 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민성호는 AFC U-23 아시안컵을 넘어 9월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에도 도전하는 팀이다. 내년 아시안게임을 마친 뒤에는, 2살 어린 21세 이하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개편해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모드로 전환해야 한다.


이민성 U-22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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