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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속 아닌 FA 선수가 팬 페스티벌 참가하다니... 김현수는 일정까지 미루고 수원 찾았다! 4600명 만원 관중 '함성 폭발'

KT 소속 아닌 FA 선수가 팬 페스티벌 참가하다니... 김현수는 일정까지 미루고 수원 찾았다! 4600명 만원 관중 '함성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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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현수(맨오른쪽)가 2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kt wiz 팬 페스티벌'에서 팬들에게 사인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KT 안현민이 2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kt wiz 팬 페스티벌'에서 팬들에게 사인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한창 FA 협상 중이어도, 일찍 잡힌 일정이 있었음에도 팬들을 위해 기꺼이 팬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솔선수범하는 베테랑에 팬들을 위해 밤샘 연습도 마다하지 않는 신인까지, KT 위즈 팬들은 2025년 마지막을 행복하게 마무리했다.


KT는 29일 경기도 수원특례시 영통구에 위치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5 kt wiz 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영표, 허경민, 오원석, 소형준, 안현민 등 1군과 퓨처스 선수단 그리고 신입생 김현수(37), 한승택(31), 최원준(28), 안인산(24) 등 61명이 참석했다.


영상 7도까지 떨어진 쌀쌀한 날씨에 4600명의 KT 팬들은 입장 3시간 전부터 삼삼오오 수원컨벤션센터로 모여들었다. 올해 KT는 71승 5무 68패로 5할 승률을 넘겼음에도 0.5경기 차 6위로 아쉽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기록을 '5'에서 중단됐다. 하지만 창단 최초 95만 홈 관중을 넘긴 KT 팬들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선수들도 그 열정에 적극적으로 응답했다. 대표적으로 황재균(38), 장성우(35) 두 베테랑은 현재 FA로 공식적인 KT 소속이 아님에도 참석 의사를 밝혔다. 2018시즌을 앞두고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KT로 복귀한 황재균은 두 번의 FA 계약을 마치고 올 시즌 후 3번째 FA가 됐다. 현재 KT 잔류를 위해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8시즌 간 함께한 팬들을 위해 동료들과 함께했다.


KT 장성우(맨왼쪽)가 2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kt wiz 팬 페스티벌'에서 팬들에게 사인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KT 장성우(왼쪽)와 황재균이 2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kt wiz 팬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사진=KT 위즈 제공

올해 마법사 군단 대장도 마찬가지였다. 2015시즌을 앞두고 KT로 이적한 장성우는 벌써 수원에서만 11시즌째를 맞았다. 올해는 주장이자 주전 포수로서 투수조와 야수조 사이 훌륭한 가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KT 구단 관계자는 "황재균, 장성우 선수가 내부 FA지만, 팬분들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는 큰 행사인 만큼 자발적으로 참석 의사를 밝혔다. 장성우 선수는 주장이 선수단의 인사에 빠지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자리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마법사 김현수도 한참 전에 잡힌 일정도 미루고 KT 팬들을 직접 맞이했다. 오전에 진행된 유소년 재능 기부 행사에는 꼭 참석하고 싶어 했다는 후문. 김현수는 "행사가 있는 걸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늦게 알았다. 미뤄준 쪽에 감사하다. FA로 왔기 때문에 팬분들에게 인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계약하고 이런 행사가 있어 다행이다"라고 미소 지었다.


4600명의 KT 팬들은 폭발적인 함성으로 이들의 노력에 응답했다. 장내 아나운서가 신입생들을 포함해 선수들을 소개할 때마다 박수가 쏟아졌다.


KT 허경민(가운데)과 김상수(오른쪽)가 2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kt wiz 팬 페스티벌'에서 팬들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6 신인 제외 2025 KT 팬페스티벌 참가 명단. /사진=KT 위즈 제공

행사장 안팎에서 팬들을 향한 선수들의 손길이 이어졌다. '장안문 지킴이' 고영표는 가장 먼저 입장하는 관중들을 맞이했다. 본 행사 전에는 어린 선수들 위주로 재능기부 피칭존과 배팅존에 투입돼 수원 관내 엘리트 야구 선수들과 일반 관중을 대상으로 일대일 지도에 나섰다.


올해 9월 2026 KBO 신인드래프트에 지명된 11명의 선수는 관중들과 360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커피를 직접 나눠주며 팬서비스도 진행했다.


1군 선수들은 행사장 메인 무대에서 약 2시간에 걸친 팬 사인회를 열었다. 7877㎡(약 2383평)에 달하는 1층 전시홀이 사인을 받기 위해 줄 선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본 행사에서는 신입생들의 인사가 있었다. 가장 먼저 김현수는 "안녕하세요. 김현수입니다.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고 올 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좋은 성적으로 내년 이 자리에 다시 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힘찬 목소리를 냈다. 뒤이어 최원준, 한승택, 안인산도 "팬분들께 마법 같은 기적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KT 우승에 보탬이 되겠다는 말로 각오를 다졌다.


올해 신설된 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국군체육부대(상무)를 꺾고 초대 우승팀이 된 KT 퓨처스팀의 우승 세리머니가 있었다. 뒤이어 투수조와 야수조가 팬들과 편을 먹고 여러 미니 게임을 통해 열띤 맞대결을 펼쳤다.


2026 KT 신인 임상우가 2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kt wiz 팬 페스티벌'에서 팬들에게 사인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KT 안현민(오른쪽)이 2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kt wiz 팬 페스티벌'에서 유소년 선수들에게 일대일 지도를 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6 신인 선수들은 올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유명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보이그룹 사자보이즈로 변장해 숨겨놓은 끼를 발휘했다. 'Your Idol'과 'Soda Pop' 두 곡으로 맞대결을 펼친 신인들은 입을 모아 서로가 "새벽까지 연습했다, 꼭 투표해 주세요"라고 주장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가장 반응이 좋았던 건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한 축하 공연이었다. 안현민과 윤준혁이 수원KT위즈파크에서 찍은 플라이 투더 스카이의 'Sea Of Love' 뮤직비디오는 팬들을 긍정적인 의미로 경악케 했다. 원상현-박건우 조는 빅뱅의 굿보이를 열창해 풋풋한 감성을 자랑했다.


무려 3번의 리허설 끝에 공개된 안치영과 남성 팬의 '버터플라이'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임준형은 여성 팬과 함께한 '행복한 나를' 노래에서 기대 이상의 가창력을 뽐냈다.


캡틴 장성우가 KT 팬들에게 희망을 안기는 말로 행사로 마무리했다. 장성우는 팬 페스티벌을 마무리하며 "(황)재균이 형과 나 둘 다 같은 마음으로 팬분들의 응원에 보답하고자 당연히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팬분들께서도 FA 계약으로 관심이 많으신데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라고 소감을 밝혀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2026 KT 신인들이 2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kt wiz 팬 페스티벌'에서 유명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사자 보이즈로 변신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6 KT 신인들이 2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kt wiz 팬 페스티벌'에서 유명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사자 보이즈로 변신했다. /사진=KT 위즈 제공
KT 소형준이 2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kt wiz 팬 페스티벌'에서 팬들에게 사인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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