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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 폭설 때문에 결국... K리그 승강 PO 2차전마저 연기 확정 [공식발표]

'사상 최초' 폭설 때문에 결국... K리그 승강 PO 2차전마저 연기 확정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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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부천FC와 수원FC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가 폭설로 인해 취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예기치 못한 폭설 여파다. 수원FC와 부천FC1995의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일정은 1·2차전 모두 연기됐다.


연맹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원FC와 부천의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PO2 2차전은 기존 7일에서 하루 뒤인 8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앞서 부천과 수원FC의 승강 PO 1차전은 폭설로 취소됐다. 지난 4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1차전 진행 예정이었지만, 하루 뒤인 5일 오후 7시로 변경됐다. 장소는 부천종합운동장으로 동일하다.


연맹 규정상 경기감독관은 강설 등 악천후로 경기 진행이 어려울 것이 명확할 경우 킥오프 3시간 전까지 취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이날은 대설주의보가 오후 6시에야 발효돼 사전 취소가 불가능했다. 실제 킥오프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많은 눈이 쏟아졌고, 장비를 동원한 제설 작업으로도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그라운드 상태와 선수단·관중 안전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 최종 취소가 결정됐다.


폭설에 대비해 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부천FC와 수원FC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사용될 예정이던 형광색 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부천FC와 수원FC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전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설로 경기가 취소·지연된 건 부천-수원FC전이 처음이었다. 연맹 전산 집계가 시작된 2010년 이후 악천후로 인해 취소된 K리그 경기는 총 6번 있었다. 태풍 타파로 2경기가 취소된 적이 있으며, 2020년 제주–부천전은 짙은 안개로, 2023년 안산–충북청주전은 낙뢰로 취소됐다. 폭설로 인한 연기 사례는 2018년 상주–강원전이 있었다.


연맹은 내부 논의를 거쳐 두 팀의 2차전 일정을 조정했다. 주말인 일요일 경기에서 하루 밀려 주중인 월요일 저녁 시간인 오후 7시로 변경됐다.


이번 시즌 승강 PO는 두 개 조로 나뉘어 열린다. 부천–수원FC가 맞붙는 승강 PO2, 그리고 수원 삼성과 제주SK가 치르는 승강 PO1이다.


부천과 수원FC는 각각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와 K리그1 10위 자격으로, 수원–제주는 K리그2 준우승과 K리그1 11위를 기록해 맞붙게 됐다.


일단 제주는 승강 PO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수원을 1-0으로 꺾으며 1부리그 잔류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부천FC와 수원FC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장비를 동원해 눈을 치우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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