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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3득점 부진에 위대인도 한숨 "누구의 잘못도 아냐→부상 유념하며 전반기 마무리할 것" [아산 현장]

김단비 3득점 부진에 위대인도 한숨 "누구의 잘못도 아냐→부상 유념하며 전반기 마무리할 것" [아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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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우 감독. /사진=WKBL
아쉬워하는 위성우 감독. /사진=WKBL

위성우(54)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 감독이 3득점에 그친 김단비(35)를 언급하며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2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WKBL) 3라운드 홈 경기서 44-51로 졌다. 2쿼터 2득점에 묶이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4쿼터 7점 차까지 따라붙긴 했지만 추격만 했을 뿐이다. 승패는 바뀌지 않았다.


이 패배로 우리은행은 2연패에 빠지며 4위에서 5위로 추락했다. 2연승에 성공한 삼성생명이 4위로 올라섰다.


이날 우리은행 입장에서는 '주득점원'인 김단비의 부진이 아쉬웠다. 35분 32초를 뛴 김단비는 3득점 9리바운드 7도움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자유투 1개와 2점슛 1개만을 성공시켰을 뿐이다. 삼성생명의 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이명관이 13점으로 이날 우리은행 최다 득점자가 됐지만, 김단비는 이날 시즌 평균 득점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 경기 전까지 김단비의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은 18.6점으로 리그 2위였지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경기 종료 직후 위성우 감독은 "타이트한 일정에 대한 영향이 큰 것 같다. 결국 (김)단비도 결국 나이가 적지는 않으니 여파가 오는 것 같다. 사실 저희 팀 입장에서는 김단비가 저렇게 공격에서 평균을 해주지 못하면 이길 확률은 많이 떨어진다. 이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곧 올스타 휴식기인데 부상 방지를 유념하면서 운영해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올스타전까지 2경기 정도 남았는데 정비하고 잘 추스르겠다. 사실 팀 구성상 (김)단비에게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다. 옆에서 그래도 도와줄 선수 역시 있어야 하는데 여력이 되지 않는다. (한)엄지도 사실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는 출전시키지 않으려고 하는데 그래도 돌아오면 괜찮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아시아 쿼터인 오니즈나 아야노를 칭찬했다. 이날 아야노는 23분 3초를 뛰며 3점슛 1개 포함 11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나마 공격에서 힘을 보탰다. 위 감독은 "그래도 아야노 선수가 평소 역할보다 조금 더 많은 플레잉 타임을 소화해주며 괜찮은 활약을 해줬다. 경기는 졌지만 그래도 뭔가를 발견할 수 있었다. 다음 경기부터는 조금 더 기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제 우리은행은 27일 원정에서 KB스타즈를 만난 뒤 31일 BNK 썸과 홈 경기를 치른다. BNK 썸전을 마지막으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한다. 위 감독은 한엄지에게 몸을 만들 시간을 부여한 뒤 후반기부터 출전시키겠다는 계획까지 함께 전했다.

삼성생명 선수들에게 꽁꽁 막힌 김단비(파란 유니폼).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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