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59)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감독이 '선두' 창원 LG 세이커스전을 마치고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접전 끝에 아쉽게 경기를 놓쳤기에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양 정관장은 8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69-77로 졌다. 3쿼터 종료까지 52-50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접전 상황에서 승부처를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이 패배로 정관장은 3연승에 실패했고, 2위 자리를 원주 DB 프로미에 내주고 말았다. 반면 선두 창원 LG는 2위 그룹과 격차를 더 벌리는 데 성공했다.
정관장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운 경기였다. 4쿼터 초중반까지도 61-61 팽팽했던 흐름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유파울이 나왔고 LG 유기상의 3점 성공으로 점수 차이가 벌어지고 말았다.
패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에 입장한 유도훈 감독은 "1쿼터와 2쿼터까지는 준비했던 수비가 잘 이뤄졌지만, 특히 4쿼터부터 수비가 무너지고 말았다. 그렇다 보니 오펜스에서도 밀리는 모습이 보였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책임을 돌렸다. 유 감독은 "선수 기용뿐 아니라 수비 변화 등을 가져갔어야 했는데 내가 미스한 것 같다. 감독도 신이 아닌 이상 실수할 수 있다고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다음 경기 감독으로서 준비를 잘해보겠다"고 자신을 탓했다.
4쿼터 승부처에서 유기상에게 무려 12점을 헌납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유도훈 감독은 "쫓아다니는 수비를 조금 더 수비형으로 바꿨어야 했다. 선수들에게 변화를 지시했어야 했는데 미스한 것 같다. 결과적으로 선수들은 정말 최선을 다해줬다"고 떠올렸다.
이날 정관장은 3점 20개를 던져 3개만 성공시키면서 성공률 15%를 기록했다. 무려 41%로 좋았던 LG와는 대비를 이뤘다. 유도훈 감독은 이에 대해 "찬스가 났지만 안 들어갔을 뿐이다. 선수들은 기죽지 말고 앞으로도 자신 있게 쐈으면 좋겠다"는 격려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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