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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점 리드했지만 홈 7연패' 손창환 소노 감독 쓴웃음 "고양이 저랑 안맞나→복귀한 정희재 큰 도움" [고양 현장]

'14점 리드했지만 홈 7연패' 손창환 소노 감독 쓴웃음 "고양이 저랑 안맞나→복귀한 정희재 큰 도움" [고양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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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SK전을 지켜보고 있는 손창환 감독. /사진=KBL
14점으로 분전한 정희재의 모습. /사진=KBL

손창환(49)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감독이 홈 7연패를 당한 아쉬운 소감을 드러냈다. 무려 14점 차의 리드를 잡긴 했지만, 후반 뼈아픈 역전을 당한 부분에 대해 마지막 정리가 부족했다고 되돌아봤다.


고양 소노는 29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 서울 SK 나이츠와 홈 경기서 70-77로 졌다. 소노는 전반을 8점 차이로 앞섰고 최대 14점까지 달아나기도 했지만 끝내 경기를 내줬다.


이 패배로 소노는 안방에서 7경기 연속으로 이기지 못했고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순위표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8위에 위치했다.


이날 소노는 주득점원인 가드 이정현(26)이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다. 1~2주 정도만 쉬면 되는 경미한 부상이었지만 이날 오전 훈련부터 참여하지 못했고 출장 엔트리에서도 빠졌다. 결국 이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네이던 나이트가 23점 13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분전했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정희재 역시 14점을 기록했지만,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경기 종료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손창환 감독은 "선수들의 움직임은 좋았다. 그동안 많이 뛰지 못했거나 큰 인정을 받지 못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경기를 잘 이끌어가고 있었는데 마지막 정리를 하지 못하고 말았다. 그 부분은 분명 고쳐져야 할 부분이다. 사실 팀 상황이 굉장히 어려운데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줬다. 확실히 주득점원이 있다가 없는 것이 컸다. 딱 그 차이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홈 연패가 끊기지 않은 부분에 대한 질문에 손 감독은 "고양과 저는 안 맞는 것 같다"는 농담으로 쓴웃음을 지은 뒤 "어쨌든 분위기를 좋았지만, 정리를 잘하지 못했다. 그 부분을 보완하려고 한다. 다음 경기가 한국가스공사와 맞붙는데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손 감독은 부상에서 복귀한 정희재에 대해 "부상을 당했다가 1주일 이상 빠졌다가 선수단에 돌아온 것이다. 확실히 팀에 도움이 됐다"며 강지훈에 대해서도 "높이나 이런 것들은 있는 편인데 디테일이 조금 부족하다. 이번 시즌 끝나고 더 많이 배워서 다음 시즌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종료 후 전희철 감독(오른쪽)과 악수하는 손창환 감독.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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