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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너무 못했다" 이틀 휴식 후 9연승 좌절, 현대건설 사령탑 '체력 아닌' 다른 패인 꼽았다 [수원 현장]

"우리가 너무 못했다" 이틀 휴식 후 9연승 좌절, 현대건설 사령탑 '체력 아닌' 다른 패인 꼽았다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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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진에어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GS칼텍스 경기에서 선수들에 박수를 쳐주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예상 밖 완패 뒤 체력이 아닌 다른 부분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현대건설 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 점수 1-3(23-25, 25-21, 17-25, 15-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9연승이 좌절된 현대건설은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며 13승 7패(승점 38)로 2위에 머물렀다. 1위 한국도로공사(15승 4패·승점 40)와 여전히 승점 2점 차.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현대건설은 12월 31일 흥국생명과 풀세트 끝에 승점 2점을 챙긴 후 이틀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이미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고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이틀은 너무 짧았다.


주포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의 공격 성공률이 29%에 그치는 등 팀 공격 성공률이 33%에 불과했다. 카리와 자스티스 야우치(등록명 자스티스)가 31점을 합작했으나, 토종 공격수들이 전혀 뒷받침하지 못했다.


경기 후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체력은 정말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GS도 실바와 아웃사이드 히터 쪽에서 정말 잘 풀렸고 잘했다. 하지만 우리도 그 안에서 분명히 이겨낼 수 있는 상황이 있었다. 우리가 너무 못했다"고 냉정하게 돌아봤다.


이어 "한창 1~2라운드 때 안 됐던 배구가 오늘 나왔다. 연결이나 리시브나 공격이나 체력과 맞물린 것도 있겠지만, 그쪽에서 그게 나타난 게 아쉽다. 재정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딱 잘라 말했다.


연승은 선수들에게 아드레날린과 도파민을 심어준다. 하지만 오랜 연승 뒤 맞이한 패배는 단순한 1패 이상으로 타격을 준다. 더욱이 현대건설은 3일 휴식 뒤 김천에서 1위 도로공사와 맞대결을 펼친다.


강성형 감독은 "다음 경기를 어떻게 준비하냐가 중요한 거 같다. 선수들에게도 정신적인 면을 이야기했다"라며 "오늘 카리는 공격 횟수가 적지 않았는데 효율이 너무 떨어졌다. 물론 무릎 문제도 있겠지만, 너무 (치기) 어려운 공을 줬다. 어렵게 연결하면 어려운 공격이 나온다"고 아쉬운 점을 짚었다.


최근 공격에서 상승세를 탔던 이예림마저 수비 도중 동료와 부딪히며 절뚝여 사령탑의 머리를 아프게 했다. 강성형 감독은 "이예림은 리시브나 수비에서 안정감 있는 선수인데 (부상 탓인지) 마지막에 서브 에이스도 많이 준 것 같다"라며 "조금 안 좋다. 타박상 같은데 확인해봐야 한다"라고 걱정했다.


9연승에 도전하는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과 선수들이 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진에어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GS칼텍스 경기에 앞서 결의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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