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2위 현대건설을 제압하고 전 경기 아쉬움을 완벽하게 털어냈다.
GS칼텍스는 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방문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 점수 3-1(25-23, 21-25, 25-17, 25-15)로 승리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9승 10패(승점 28)로 IBK기업은행(8승 11패·승점 27)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3위 흥국생명과도 단 2점 차로 중위권 다툼이 치열해졌다.
경기 후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정말 올시즌은 매 경기 고비인거 같다. 오늘도 정말 중요한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잘해줬다"라며 "현대건설이 휴식기가 짧아서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 같다. 큰 고비를 잘 넘긴 거 같아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총평했다.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특히 신인 리베로 김효임은 3세트 투입돼 결정적인 디그를 해내며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이영택 감독은 "김효임이 3세트 초반 교체로 들어가서 수비 몇 개 해주면서 분위기를 바꿨다"고 칭찬했다.
주포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는 이날도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7점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확실히 했다. 유서연과 레이나 토코쿠(등록명 레이나)도 각각 17점, 10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이영택 감독은 "배분을 아름답게 하면 좋다. 하지만 이기기 위해선 실바에게 (토스가) 어느정도 올라가야 하고 미들도 활용해야 한다. 최유림나 오세연도 이동 공격이 없어서 그렇지 배분하면 된다. 상대 세터가 낮은 쪽에 올라오면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오늘은 정지윤이 안 들어오면서 실바도 공격하기 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서연은 리시브, 수비가 강점이지만, 공격도 잘했던 선수다. 별명이 에이유일 만큼 공격 본능이 있는 선수고 상대 세터와 맞물리게 짜놓은 것도 있어서 조금 수월했다. 지금처럼 안 아프고 좋은 활약했으면 좋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틀 뒤에는 직전 경기 충격 패를 안겨준 페퍼저축은행과 다시 맞붙는다. 이영택 감독은 "또 이틀 쉬고 페퍼와 경기라 회복이 중요하다. 그래도 이번엔 홈에서 하는 것이라 체력은 문제가 되진 않을 것 같다. 매경기 결승전처럼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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