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한 스포츠 매체가 2026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 정식 도입되는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동시에 스트라이크에 대한 오심이 많았다고 짚었다.
미국 스포츠 매체인 CBS 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2026시즌 메이저리그의 주요 토픽을 선정하며 "메이저 전 구장에 도입되는 ABS"를 4번째 주제로 삼았다.
미국의 데이터 분석 매체인 '트루미디어'에 따르면 2008년 이후 '보더라인'이라고 불리는 구석의 날카로운 투구에 대한 메이저리그 심판 판정의 정확도는 겨우 47.6%였다고 한다. 이 수치를 근거로 CBS 스포츠는 "솔직히 말해서 메이저리그 주심들은 정확한 볼 판정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았기에 ABS 도입은 진작 이뤄져야 했다. 물론 현대 투수들의 엄청난 구속과 급격히 휘어지는 움직임을 고려하면 이해할 수는 있지만, 이런 것들은 야구 경기의 질을 떨어지는 심각한 문제임이 분명했다"고 지적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26시즌부터 ABS 시스템을 정식으로 도입한다. 2025시즌을 앞둔 시범경기에서 이를 테스트를 했고, 마이너리그에서도 이를 시범 적용한 바 있다. 다만, KBO 리그와는 다른 판독 요청이 있으면 다시 투구 궤적을 살피는 챌린지 시스템이다.
CBS 스포츠는 "메이저리그의 챌린지 시스템은 사실 미봉책이 될 수 있다. 메이저리그는 완전 자동화 시스템이 가능한 기술력을 갖고 있지만 대부분의 볼 판정을 인간 심판들이 내리도록 한다. 명백한 기술력이 있음에도 여전히 오심이 지배하는 경기가 열릴 여지를 남겨뒀다"고 절반의 호평만 남겼다.
그래도 ABS 도입 자체를 절반의 성공이라고 봤다. 적어도 심판이 지배하는 경기는 나오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CBS 스포츠는 "피치 클락과 지명타자 제도가 야구의 거대한 변화라고 봤지만 금방 적응했었다. 이제 월드시리즈 같은 압박감이 많은 경기에서 ABS로 끝나는 경기가 나올 수 있을까, 또한 이번 시즌 도입되는 챌린지 시스템이 전면 ABS 시스템을 위한 기초 단계일 것인가. 다음 질문들에 대한 답들이 2026시즌이 끝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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