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골절로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했던 양우진(19)이 퓨처스 전지훈련에 참가한다.
LG 구단은 "2월 8일 2026년 퓨처스 대만 전지훈련을 위해 대만 자이시로 출국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앞서 대만 전지훈련에 출국하는 선수들은 1월 25일부터 2월 7일까지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1차 전지훈련을 마쳤다. 2월 9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대만 전지훈련에는 이병규 감독과 코치진 9명, 트레이너 2명, 선수 31명이 참가한다.
LG 구단에 따르면 이번 퓨처스 전지훈련에서 선수 개개인의 기량 증가와 체력, 기본기, 조직력 강화를 위해 집중적으로 훈련한다. 대만 프로팀들과 4번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구단은 퓨처스 선수들이 한 단계 성장하고, 유망주들의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신인 양우진이다. 양우진은 수원신곡초-수원북중-경기항공고 졸업 후 2026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LG가 지명한 우완 투수다.
키 190㎝ 몸무게 89㎏ 큰 체격에서 나오는 최고 시속 153㎞의 파워풀한 직구가 매력적으로, 빠른 딜리버리도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한때 우완 톱3으로 상위 지명이 기대됐으나, 지난해 8월 피로골절 부상으로 8순위였던 LG까지 순번이 밀렸다.
1월 출발한 1군 스프링캠프에 참여하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양우진은 구단과 논의 끝에 피로골절을 방지할 수 있는 간단한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올 시즌 초반 복귀를 목표로 했다.
지난달 2026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양우진은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님께서 수술하고 안전하게, 새롭게 시작하자는 말씀을 해주셨다. 이제 공을 던지기 시작해서 30m 캐치볼을 하고 있다"라며 "스프링캠프에 못 가 아쉽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천천히 잘 준비해서 몸을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실전을 통해 유망주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것이 주 목적인 이번 캠프에 참가하는 건 재활이 순조롭다는 증거다. LG 구단 관계자는 5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대만 스프링캠프는 실전을 기반으로 한 훈련을 많이 한다. 공을 던질 수 있는 선수 위주로 꾸려 어린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퓨처스 선수단은 3월 4일에 귀국해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개막에 맞춰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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