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You can view this site in English. Please check the list of supported languages.

Starnews

'계약 3년 남았는데' 이정후 동료 충격 발언 "SF 5할 승률 나도 지쳤다"

'계약 3년 남았는데' 이정후 동료 충격 발언 "SF 5할 승률 나도 지쳤다"

발행 :

다른 언어로 기사를 읽어보세요
샌프란시스코의 로건 웹.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정후(28)의 동료이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에이스 로건 웹(30)이 최근 5할 승률에 머무는 팀 성적에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미국 매체 샌프란시스코 스탠더드에 따르면 웹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2026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치고 "항상 5할 승률에서 시즌을 마치는 우리 팀에 지쳤다. 팬들도 지쳤다는 걸 안다. 우리 중 누구도 그 사실에 기뻐하지 않는다. 이제 내가 이 팀에 가장 오래 머문 선수지만, 나도 답답하다"고 솔직한 발언을 내놓았다.


그동안 이정도 수위의 발언을 내놓은 적이 없는 선수여서 충격이다. 캘리포니아주 출신의 웹은 201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로 샌프란시스코에 지명된 뒤 줄곧 자이언츠에 로열티를 보여왔다. 2023시즌 중 맺은 5년 9000만 달러(약 1298억 원) 계약이 그 증거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2023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 2024년 첫 올스타, 2025년 투수 골드글러브 등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꿋꿋이 샌프란시스코 마운드를 지켜왔다.


성장하는 그와 반대로 샌프란시스코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웹이 데뷔한 2021년 107승 5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하고 5년 만에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하지만 이후 4년 연속 5할 승률에 머물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9시즌 간 단 한 번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그쳤는데, 이는 캔들스틱파크 시절(1988년~1996년) 이후 처음이다. 이때도 1989년 월드시리즈 진출을 제외하면 9시즌 동안 가을야구 1회에 그쳤는데,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더 확대된 지금과 비교하면 현재 9년이 더 심각하다.


샌프란시스코의 로건 웹. /사진=김진경 대기자

웹의 절망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공교롭게도 현재 로스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마지막 포스트시즌인 2021년을 경험한 유일한 선수다. 당시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사장인 버스터 포지의 지휘 아래 구단 역대 최다승 기록을 작성했었다.


웹은 "우리 스스로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는 위치에 놓아야 한다. 시즌에 들어가면 항상 지구 1위를 목표로 해야 한다. LA 다저스가 우리 지구에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나도 바보는 아니다. 하지만 우리 목표가 그들을 꺾는 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잘못된 방향을 쫓고 있는 거라 생각된다"라고 힘줘 말했다.


새로운 사령탑이 된 토니 바이텔로(48)가 선수로서나 감독으로서나 프로 무대 경험이 없는 것도 변명이 된다고 보진 않았다. 그 탓인지 미국 매체 팬그래프의 2026년 예상 성적을 보면 샌프란시스코는 여전히 81승 81패로 딱 5할 승률에 머물러 있다. 웹은 "지금 여기 있는 우리 팀과 선수 그리고 코치진 모두가 다 같이 한 시즌을 온전히 치러본 적은 없다"라면서도 "이제 스프링캠프 첫 주다. 그럼에도 지구 우승이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 그건 스스로 못 할 짓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샌프란시스코의 성적은 남은 선수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웹도 어느새 FA까지 3년밖에 남지 않았는데, 그가 바뀌지 않는 팀 상황에 실망해 이적을 원한다면 샌프란시스코도 골치 아프다. 웹은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3년 연속 200이닝을 소화한 에이스였다. 샌프란시스코 7시즌 동안 통산 180경기 70승 53패 평균자책점 3.38, 1062⅓이닝 994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12,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3.01을 마크했다.


통산 FIP 3.01은 1958년 연고 이전 후 샌프란시스코 투수 중 1위이며, 최근 4년은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낮았다. 평균자책점에서도 최근 4년간 그보다 낮은 기록을 가진 선수는 오직 세 명뿐이었다. 웹은 "2021년에도 우린 우승 후보가 아니었다. 그때도 우리를 아무도 믿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마지막 날까지 싸웠고 결국 지구 1위를 차지했다. 그처럼 우리는 지구 1위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한다"라고 분발을 요구했다.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신임 감독과 이정후. /사진=김진경 대기자


브리핑

이정후의 동료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에이스 로건 웹이 최근 5할 승률에 머무는 팀 성적에 실망감을 표현했습니다. 웹은 2021년 이후 4년 연속 5할 승률에 머물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팀 상황에 대해 "우리 스스로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는 위치에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천 기사

스포츠-해외야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해외야구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