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 여오현 감독대행이 흥국생명전 풀세트 접전 패배 직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여오현 감독대행은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 흥국생명전 2-3(20-25, 25-23, 25-16, 19-25, 12-15) 패배 직후 "좀 아쉽다. 상대가 잘한 것보다 저희 범실이 많아지고, 저희가 할 수 있는 부분들을 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IBK기업은행은 첫 세트를 빼앗긴 뒤 2, 3세트를 다시 따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경기 전 여오현 감독대행이 "시즌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경기"라고 언급한 경기에서 역전에 성공한 만큼 기세도 한껏 올랐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은 4세트를 19-25로 내준 데 이어 마지막 5세트도 빼앗기며 재역전패를 당했다.
리그 5위인 IBK기업은행은 봄배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이날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지만, 풀세트 접전 끝에 승점 1 획득에 그치면서 준플레이오프(PO)를 통한 봄배구 실낱 희망만 내다볼 수 있게 됐다.
여오현 감독대행은 "라인업이 문제는 아니다. 어쨌든 최대한 시스템에 맞춰 안정되게 가져가고 있다"면서 "더 이상 나올 라인업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 오늘 경기도 그게 아쉬웠다"면서 "다시 훈련 때부터 밝게, 자신 있게 다시 준비해서 나오겠다"고 했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승점 1을 추가하면서 승점 51(16승 18패)을 기록, 1경기 덜 치른 4위 GS칼텍스와 승점이 같은 5위가 됐다. 3위 흥국생명(승점 57)과 격차는 6점 차, 남은 경기는 오는 14일 GS칼텍스전과 17일 한국도로공사전 2경기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 흥국생명과 승점 동률을 이루더라도 다승에서 밀려 3위에 오를 수는 없고, 대신 3·4위 간 승점 차가 3점 이하일 경우 개최되는 준플레이오프를 통해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여오현 감독대행은 "어쨌든 끝까지 희망은 잃지 않겠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기 때문에, 남은 2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이길 수 있는 경기들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