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소미(27·신한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첫날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이소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태국의 패티 타와타나낏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한 이소미는 단독 선두 넬리 코다(미국·7언더파 65타)를 2타 차로 바짝 추격했다.
2024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이소미는 지난해 6월 다우 챔피언십에서 임진희와 팀을 이뤄 데뷔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올 시즌 초반 2개 대회에서 연속 톱10에 진입하며 기세를 올렸던 이소미는 이후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메이저 무대 첫날 완벽한 경기력을 회복하며 선두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소미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예사롭지 않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 13번홀(파4)과 14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이소미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1번홀(파5)과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더니 8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다만 마지막 9번 홀(파3)에서 나온 보기가 유일한 흠이었다.
한국 선수들의 선전도 이어졌다. 윤이나와 임진희는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공동 8위 그룹에 묶였다. 특히 아마추어 신분으로 나선 양윤서(인천여고부설방통고)가 이글 1개를 포함해 3타를 줄이며 톱10에 들었다.
이어 세계랭킹 3위 김효주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8위에 올랐고, 최혜진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5위를 마크했다. 반면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인 고진영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80위에 머물며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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