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FC 이영민(53) 감독이 K리그1 홈 첫 승리를 다짐했다.
부천은 17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1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부천은 승점 14로 11위, 포항은 승점 22로 4위에 자리했다.
월드컵 휴식기를 앞두고 안방에서 치르는 마지막 일정인 만큼, 중상위권 도약을 위한 승점 3점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경기다.
경기 전 만난 이영민 감독은 승리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부천은 직전 라운드인 전북 현대전에서 전반 2분 만에 터진 바사니의 퇴장 악재 속에서도 골키퍼 김형근의 11개 유효슈팅 선방쇼와 수비진의 육탄 방어로 0-0 무승부를 기록,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낸 바 있다.
이영민 감독은 "전북전에서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어준 덕에 귀중한 승점을 얻었지만, 그 1점이 진정으로 빛을 발하려면 오늘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며 "오늘 승리해야만 휴식기 이후에도 계속해서 상위권 팀들과 경쟁할 수 있는 동력이 생긴다"고 힘줘 말했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만은 않다. 징계로 결장하는 공격의 핵심 바사니에 이어, 전북전 '철벽 수비'에 앞장섰던 수비수 패트릭마저 단에서 제외됐다. 이영민 감독은 "패트릭이 지난 전북전 당시 교체 사인이 있었음에도 상황상 바꿔주지 못했다. 이후 상태가 악화돼 병원 진료를 받았고 오늘 출전이 불가하다"며 설명했다.

수비진의 공백 속에서 리그 4위이자 탄탄한 조직력의 포항을 상대해야 한다. 지난 3월 첫 맞대결에서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영민 감독은 "포항은 조직력이 뛰어나고 공수 전환이 워낙 빠른 팀이다. 결국 세컨드 볼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오늘 승부의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천의 최우선 목표는 'K리그1 홈 첫 승'이다. 이영민 감독은 선수단에 가장 강조한 건 투혼과 팬이라고 전했다.
이영민 감독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운동장에서 어떻게 뛰느냐가 항상 먼저다. 지난 경기처럼 비기더라도 팬분들이 기립박수를 보내주실 수 있도록, 홈에서만큼은 최선을 다해 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승격 후 K리그1 무대에서 힘에 부치는 부분도 있지만, 우리 선수들 모두 팬들을 위해 온 힘을 쏟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