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연패 탈출을 노리는 키움 히어로즈가 '에이스' 안우진을 앞세워 총력전에 나선다. 복귀전에 나서는 안우진은 투구 수 제한 없이 정상적인 선발 역할을 소화할 예정이다.
키움은 22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안우진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린다. 안우진은 이번 시즌 17경기(78이닝) 2승 6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 중이며, 직전 LG전에서는 5이닝 2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컨디션을 조율했다.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난 설종진(53) 키움 감독은 복귀전에 나서는 안우진의 투구 수에 대해 100구 내외의 정상 투구를 예고했다. 사령탑은 "투구 수는 100개 정도, 많으면 조금 더 올라갈 수도 있다"며 "선발투수인 만큼 위기 상황이 오더라도 웬만하면 본인에게 맡기고 스스로 해결해 이닝을 마치고 내려오길 바란다. 상황에 맞춰 조금 오버될 수도 있다"고 굳은 신뢰를 보냈다.
이날 엔트리 변동과 불펜 운영에 대한 계획도 함께 밝혔다. 박지성과 최현우를 말소하고 선발 투수 안우진과 함꼐 이강준을 등록했다. 설 감독은 이강준에 대해 "수술 부위 통증 없이 스피드도 정상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연투는 피하겠지만, 편안한 상황에서 1이닝씩 짧게 끊어 중간 역할을 맡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야수진에서는 전날 지명타자로 나섰던 김웅빈을 대신해 퓨처스에서 꾸준히 3루수로 나섰던 어준서를 3루수 선발로 기용하며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현재 키움은 40승72패 2무(승률 0.357)로 10위에 머물러 있고, 전날 경기에서도 1-11로 완패하며 5연패에 빠져 있다. 상대전적에서도 KIA가 10승 2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
반면 3위 KIA(60승 2무 48패)는 직전 두산전 7이닝 1실점을 기록한 11승 에이스 아담 올러(올 시즌 11승 8패 평균자책점 3.15)를 선발로 내세우고, 전날 만루포를 터뜨린 김호령과 나성범 등 화력을 앞세워 7연승을 노린다.
이날 키움은 KIA 선발 올러를 맞아 서건창(2루수)-추재현(좌익수)-데이비슨(지명타자)-안치홍(1루수)-박찬혁(우익수)-김건희(포수)-권혁빈(유격수)-어준서(3루수)-박주홍(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과연 5연패의 늪에 빠진 키움이 에이스 안우진의 책임감 있는 역투를 발판 삼아 천적 KIA를 상대로 반등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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