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프랜차이즈 스타 이재학(36)이 약 2년 만의 선발 출격을 앞두고 설렘을 드러냈다.
이재학은 25일 서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재활 과정이 힘겨웠는데 설렘도 있다. 최대한 별일 없이 준비하려고 한다.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무려 마지막 1군 등판이 2024년 10월 1일로, 약 2년 전이다. 이재학은 2025년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조기 귀국했다. 결국 지난해 4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했고 올해 5월 복귀를 목표로 했다.
하지만 갖가지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 올해 5월 라이브 피칭 도중 오른쪽 검지손가락 손톱이 깨지며 재활을 멈췄다. 다시 복귀한 6월에는 오른쪽 팔뚝에 불편함을 느꼈고 지난 20일 삼성 라이온즈 2군과 마산 퓨처스 경기에서 복귀했다. 이때의 기록은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 투구 수는 총 51구였다.

당초 선발 복귀를 위해선 70구, 90구 피칭도 진행해야 하지만, NC는 조기 1군 등판을 결정했다. 폭염 브레이크 등으로 후반기에도 생각보다 빌드업을 진행하기 여의치 않았기 때문. 이에 이재학은 "처음엔 그래서 조바심도 났다. 조바심을 내지 않으려 했는데 쉽지 않았다. 그래서 재활도 순조롭지 못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힘들었던 재활 과정에 토미 존 수술을 거치며 새롭게 준비했던 과정들도 일단 접어뒀다. 이재학은 "수정하려 했는데 뜻대로 안 됐다. 그래서 큰 변화는 없다. 일단은 경기 감각을 최대한 찾는 게 목표다. 2군 등판에서도 괜찮은 부분과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호준 NC 감독도 이재학의 복귀를 반겼다. 사령탑은 "(이)재학이가 2군에서 50구 이상 던졌다. 무리가 없다는 이야기를 했고 70구 던지는 것도 보려 했는데 그동안 2군 경기가 많이 취소돼서 일정을 당기기로 했다. 대전 한화전에 선발로 나가서 70구 미만으로 던지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재학은 2013년 KBO 리그에 발을 디딘 신생팀 NC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다. 딸기라는 애칭으로 사랑받으며 NC에서만 84승을 쌓았다. 구단 첫 신인왕(2013년)이자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끄는 등 박민우(33)와 함께 NC의 최초를 함께한 선수다.
어느덧 최고참이 됐지만, 2년 만의 공백은 확실히 만만치 않았다. 이재학은 "여전히 실감은 안 난다 공백기가 생각보다 길었다. 그래서 그냥 물 흐르듯이 준비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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