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인 군단의 안방마님 손성빈(24)이 손가락 힘줄 부상을 딛고 정상적으로 경기에 선발 출장한다.
롯데는 25일 오후 6시 30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KIA를 상대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를 치른다.
롯데는 올 시즌 50승 58패 2무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리그 단독 6위. 5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는 8경기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 나승엽(지명타자), 레이예스(좌익수), 한동희(3루수), 고승민(1루수), 한태양(2루수), 전민재(유격수), 윤동희(우익수), 손성빈(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비슬리다.
손성빈이 선발로 출격하는 게 눈에 띈다.
손성빈은 지난 21일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오른손 중지에 처음으로 이상 반응을 느꼈다. 당시 경기는 정상적으로 소화했으나, 통증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결국 손성빈은 22일과 23일 잠실구장에서 치른 두산과 원정 경기에서 연이틀 결장했다.

롯데 구단은 전날(24일) 손성빈의 상태에 관해 전했다. 롯데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검진받은 결과, 오른손 세 번째 손가락(중지) 힘줄을 감싸고 있는 막이 손상되었다는 소견을 받았다"면서 "불안정성은 있으나 기능적인 문제는 없으므로 관리하면서 경기 출전은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천만다행으로 힘줄 파열 등 치명적인 부상을 피한 것이다.
이날 경기에 앞서 사령탑인 김태형 롯데 감독은 "검사 결과가 괜찮게 나와 경기하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면서 "그래도 지금 경기하다가 또 안 좋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이어 "일단 경기는 뛰는 데까지 뛰어 보고,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상태가 어떤지 보고가 들어올 것"이라 부연했다.
희망대초-경기신흥중-장안고를 졸업한 손성빈은 2021년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손성빈은 올 시즌 팀의 주전 포수로 완벽히 자리매김했다.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 중이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03경기에 나서 타율 0.249(257타수 64안타), 6홈런, 29타점, 32득점, OPS 0.691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수비에서는 29.3%의 준수한 도루 저지율을 보이고 있다. 또 3.8%의 낮은 도루 허용 시도율을 기록하는 등 리그 10개 구단 주전 포수 가운데 최상위권의 강력한 어깨와 도루 억제력을 입증하고 있다. 여기에 손성빈은 지난 18일과 19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는 등 한창 쾌조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손성빈이 광주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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