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두 탈환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1위 KT 위즈를 단 1경기 차로 바짝 추격 중인 삼성 라이온즈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3연승과 함께 선두 등극에 도전한다.
삼성은 25일부터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과 주중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지난 주말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이틀 연속 승리를 따내며 2연승 상승세를 탄 삼성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고척에 입성했다. 선두 KT와의 격차가 단 1경기에 불과한 만큼, 올 시즌 8승 4패로 강세를 보인 키움과의 이번 3연전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 선두 자리를 꿰차겠다는 각오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삼성은 안방과 뎁스 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엔트리 개편을 단행했다. 경기가 없는 24일 포수 김도환을 1군에서 말소한 삼성은 25일 베테랑 포수 박세혁을 비롯해 내야수 이창용, 외야수 이진용과 함수호, 투수 김백산 등 5명을 1군 엔트리에 전격 등록했다. 풍부한 경험을 지닌 박세혁의 합류로 포수진의 뎁스를 강화했다.
선발 라인업에도 타순 변화를 줬다. 직전 경기였던 23일 창원 NC전과 비교해 선발 출전 멤버 9명은 동일하지만 타순 배치만 조정했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태훈(우익수)-류지혁(2루수)-김영웅(3루수)-박계범(유격수)이 8번, 강민호(포수)가 9번에 포진했다. 7번이었던 김태훈이 5번으로 전진 배치됐고, 류지혁과 김영웅이 한 타순씩 뒤로 밀렸다.
3연전 기선 제압의 중책은 외국인 투수 오스틴 보스가 맡는다.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아리엘 후라도의 단기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보스는 4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7.41을 기록하고 있다.
출발은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7월 26일 잠실 두산전 이후 3연패로 험난했으나, 직전 등판이었던 19일 SSG 랜더스전에서 5이닝 5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치며 데뷔 첫 승을 신고한 바 있다. 5이닝 동안 무려 12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강렬한 위력을 뽐낸 보스가 상승세를 이어가 삼성을 선두로 이끌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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