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가 치열한 선두 경쟁 맞대결을 앞두고 마운드 재편에 나섰다. 좌완 이승현(좌승현)이 양창섭에 이어 불펜으로 보직을 옮기며, 오는 28일 대구에서 열리는 KT 위즈전의 빈 선발 자리에는 신예 김백산(23)이 낙점됐다.
박진만(50) 삼성 감독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선발 로테이션 변화를 알렸다.
박 감독은 좌완 이승현의 선발 등판이 계속되느냐는 현장 취재진의 질의에 "전력분석 및 코칭스태프와 논의한 결과, 오는 금요일(28일) KT 위즈전에 김백산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선발 욕심과 의지를 보여온 김백산에게 다시 선발 기회를 부여하며 선발 시험대에 올린 셈이다.
강릉고와 부산과학기술대 출신으로 2025 육성선수로 삼성에 입단한 김백산은 이번 시즌 1군 3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38의 준수한 기록을 남기고 있는 우완 투수다. 특히 7월에 선발 두 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좋았으나 지난 12일 KIA전에서 불펜으로 나서 ⅔이닝 1피안타(1홈런)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불펜 보직보다 선발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셈이다.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도 23경기 3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38의 성적을 마크했다.
이에 따라 기존 선발 자원이었던 '좌승현' 이승현은 불펜으로 이동한다. 앞서 양창섭이 불펜으로 전환한 데 이어 이승현까지 가세하면서 삼성의 허리가 한층 두터워질 전망이다. 박 감독은 "양창섭과 좌승현 모두 불펜에서 상황에 따라 롱릴리프로 활용하거나, 1이닝을 확실하게 끊어주는 역할 등 유동적으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삼성은 키움과 주중 3연전에서 오스틴 보스-최원태-원태인 순으로 선발 등판을 시킨 뒤 28일부터 진행되는 KT와 주말 3연전에서 김백산-크리스 페덱-보스 순으로 로테이션을 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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