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지영(4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생애 첫 정상에 올랐다.
문지영은 경기 이천의 더 크로스비 골프클럽(파72·5962야드) 아리아-빌리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6 디오너스골프 챔피언스 투어 7차전(총상금 1억 2000만 원·우승상금 1800만 원) 최종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 담으며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던 문지영은 최종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2위 배경은(41·8언더파 136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KLPGA에 따르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문지영은 "아직 우승이 맞나 싶을 정도로 얼떨떨하지만, 축하를 받으며 조금씩 실감하고 있다"며 "첫 승까지의 과정이 정말 험난했는데, 한 번 해내고 나니 다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무척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7년 정규 투어에 데뷔했던 문지영은 같은 해 KLPGA 제1회 인터불고 마스터즈 공동 9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시드권을 잃은 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드림투어에서 활약했다. 이후 레슨 활동과 2018년부터 시작된 육아로 필드를 잠시 떠났다가 2024시즌 챔피언스 투어를 통해 필드에 복귀했다.
문지영은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태국에서 두 달간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부족했던 아이언 샷 정확도와 퍼트 연습에 매진했다"며 "시즌 목표가 상금 5위 진입이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1위까지 올라섰다. 꾸준히 성적을 내 시즌 끝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1800만 원을 보탠 문지영은 시즌 누적 상금 4648만 3667원을 기록하며 종전 3위에서 상금 순위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최종일 버디만 6개를 잡은 배경은이 단독 2위에 자리하며 상금 순위 2위(3851만 8000원)로 올라섰다. 1라운드 선두였던 이정은3(41)는 최종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김혜정2(51·만수정)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직전 6차전 우승자 임은아(43)는 최종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쳤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