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밍엄 시티 미드필더 백승호(29)가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버밍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에 완패하며 카라바오컵(리그컵) 일정을 조기에 마감했다.
버밍엄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린 2026~2027 카라바오컵 2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렌트퍼드에 1-6으로 완패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백승호는 0-1로 끌려가던 전반 28분 시즌 첫 도움을 올렸다. 프리킥 상황에서 백승호가 짧게 내준 공을 데머레이 그레이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버밍엄은 동점골을 넣은 지 7분 만인 전반 35분 애런 히키에게 역전골을 내줬고, 전반 40분에는 네이선 콜린스에게 헤더로 추가 실점하며 수비가 급격히 무너졌다. 후반전에도 브렌트퍼드의 공세에 휘둘리며 후반 25분 미켈 담스고르, 28분 이고르 티아구, 32분 콜린스에게 연속으로 실점했다.

백승호는 전반 6분 선제 실점 과정에서 공을 빼앗기며 아쉬운 장면을 남기기도 했다. 후반 38분 이와타 도모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2024년 1월 잉글랜드 무대 진출 후 세 번째 시즌을 맞은 백승호는 지난 시즌 풀럼전(0-2 패)에 이어 두 번째로 맞붙은 1부 리그 팀을 상대로 또 한 번 뼈아픈 패배를 겪었다.
기대를 모았던 '코리안 더비'는 무산됐다. 브렌트퍼드 1군 명단에 포함됐던 수비수 김지수는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지수는 앞서 21세 이하 리그(PL2)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으며, 이날 브렌트퍼드는 신입 수비수 야닉 슈스터를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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