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려 13년 만의 복귀전서 대승이다. 조제 무리뉴 감독 체제의 레알 마드리드가 라리가 개막 후 2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6~2027 라리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이날 무리뉴 감독은 무려 13년 만의 베르나베우 복귀전을 치렀다. 주축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는 해트트릭을 몰아치며 무리뉴 감독의 두 번째 레알 마드리드 부임 후 첫 홈 승리를 장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음바페가 최전방에 서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아르다 귈러가 2선에 배치됐다.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베르나르두 실바가 중원을 구성했다. 알바로 카레라스, 딘 하위선, 이브라히마 코나테, 덴젤 둠프리스가 수비진을 꾸렸고 티보 쿠르투아가 골문을 지켰다.
홈팀 레알 마드리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40분, 음바페가 발베르데의 전진 패스를 이어받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전반 44분, 레알 소시에다드의 루카 수치치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전반은 1-1로 팽팽하게 맞선 채 끝났다.
후반 들어 레알 마드리드의 화력이 폭발했다. 후반 15분, 음바페가 문전 앞에서 벨링엄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수비진을 완벽히 무너뜨린 뒤 침착한 마무리로 멀티골을 터뜨려 2-1로 다시 앞서 나갔다.

기세를 탄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3분 벨링엄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후반 35분, 음바페가 비니시우스의 전진 패스를 받아 맞이한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4-1 대승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23일 원정으로 치른 에스파뇰과 라리가 개막전에서 2-1 신승을 거뒀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화끈한 골 잔치 속에 홈 개막전을 장식하며 2연승으로 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특히 이번 승리는 13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 감독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복귀전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며 라리가(2011~2012), 코파 델 레이(2010~2011),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2012) 등 세 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이후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AS로마, 페네르바체, 벤피카 등을 거쳐 2시즌 연속 무관에 그쳤던 친정팀의 부름을 받고 복귀했다.
개막 2연승을 달린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31일 오전 12시 말라가를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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