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에이전시 브리온컴퍼니가 키움 히어로즈의 핵심 불펜 투수 카나쿠보 유토(28·등록명 유토)와 국내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시즌 KBO리그 외국인 선수 최초로 '10홀드-10세이브'를 달성한 유토는 아시아쿼터 제도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시즌 초반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과 낯선 환경으로 겪었던 적응기를 지나, 현재는 강력한 직구 구위를 앞세워 팀의 필승조와 마무리를 오가며 맹활약 중이다. 28일 1군 엔트리에서 원종현이 말소됨에 따라 마무리 보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유토의 이번 시즌 성적은 48경기 5승 4패 11ㅎ륻 14세이브 평균자책점 3.32다.
유토는 이번 계약에 대해 "야쿠르트 스왈로스 시절부터 인연이 있던 대리인이 한국 생활 초기 적응을 많이 도와줬다"며 "향후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지속할 경우를 대비해 국내 대리인 역할을 부탁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유토는 일본프로야구(NPB)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스 시절 간판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26·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입단 동기로도 잘 알려져 있다.
브리온컴퍼니 박희진 팀장은 "일본프로야구 지명 출신답게 구위와 몸 상태 모두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며 "KBO리그 첫 아시아쿼터 소속 선수로서 권익을 보호받고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야쿠르트 레전드인 아오키 노리치카 단장도 각별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전반기 막판부터 고척스카이돔에 NPB 스카우트들이 직접 방문해 유토의 상태를 점검하는 등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이번 시즌 종료 후 그의 키움 잔류 여부와 향후 행보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유토와 계약을 맺은 브리온컴퍼니는 펜싱 오상욱·도경동, 쇼트트랙 곽윤기, 유도 김민종, 태권도 박태준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비롯해 이동국, 전인지, 최지만, 한유섬 등 주요 스포츠 스타들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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