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차출된 김진욱(24)의 빈자리를 메울 후보가 정해졌다. 롯데에 흔치 않은 투심 패스트볼 투수 김한결(20·이상 롯데 자이언츠)이다.
김태형(59) 롯데 감독은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김진욱이 아시안게임에 가면 김한결이 제일 유력하다. 한번 보고 김한결은 중간 투수로 쓸지도 고민 중이다. 중간 투수도 없어서..."라고 말했다.
김한결은 문창초(광명리틀)-성남중-성남고 졸업 후 2026 KBO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54순위로 입단한 우완 투수다. 최고 시속 149㎞ 빠른 공과 구종 가치가 높은 포크볼이 강점으로, 퓨처스리그에서는 11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4.15, 26이닝 27탈삼진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150㎞ 투심 패스트볼과 포크볼, 커브볼 등 선발 투수에 필요한 구종을 갖췄다는 평가다. 김태형 감독은 "김한결은 선발 투수가 더 어울릴 것 같다. 가진 구종들이 좋다. 선발 투수에 필요한 구종을 가지고 있다. 또 몸 구조나 스타일도 보면 선발 체형"이라고 눈여겨봤다.
그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지난 12일 인천 SSG 랜더스전이었다. 당시 김한결은 당일 통보받는 갑작스러운 선발 등판에도 4⅓이닝(73구)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4회까진 불운한 타구와 수비 실책에도 박성한과 김재환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1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이후에는 구원 등판만 해 정규시즌 5경기 1패 평균자책점 8.22를 마크 중이지만, 잠재력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또 다른 선발 후보는 경남고 출신 우완 김태균(20)이다. 김태균은 2025 KBO 신인드래프트 10라운드 94순위로 지명돼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8경기 1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6.04를 마크했다. 올해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퓨처스에서도 선발 로테이션을 돌다가 최근에는 구원 등판 중이다.
한편 롯데는 9월 14일 자정부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될 에이스 김진욱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김진욱은 올해 21경기 6승 5패 평균자책점 3.37, 120⅓인이 105탈삼진으로 신인 시절인 2021년 이후 두 번째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날 상대할 LG 상대로도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37로 강해 3연패 탈출 도전에 적합한 카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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