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가 새 시즌 공식전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며 철벽 수비를 뽐냈다. 당초 팀 내 세 번째 센터백으로 분류됐던 예상을 깨고 시즌 초반부터 확고한 주전 도약을 하고 있다.
뮌헨은 3일(한국시간) 독일 오스나브뤼크의 브레메르 브뤼크 경기장에서 열린 '2026~2027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원정에서 Vfl 오스나브뤼크(2부리그)에 4-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뮌헨은 슈퍼컵 우승과 리그 개막전 대승에 이어 공식전 3연승을 달렸다.
4-2-3-1 포메이션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요나탄 타와 중앙 수비라인을 구축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후방 빌드업과 대인 방어가 돋보였다. 축구 통계 전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패스 성공률이 무려 98%(88/90회)에 달했다. 지상 볼 경합 6회 중 5회 승리, 태클 5회, 인터셉트 7회 등 주요 지표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했다.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파트너인 타(6.9점)보다 높은 평점 7.7점을 부여했다.
김민재는 뱅상 콩파니 감독 체제에서 확실한 신임을 얻고 있다. 도르트문트와의 슈퍼컵, 슈투트가르트와의 분데스리가 개막전에 이어 포칼 1라운드까지 올 시즌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로테이션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 뮌헨은 경기 초반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5분 만에 오스나브뤼크의 로빈 마이스너에게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허용해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뮌헨은 빠르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18분 요주아 키미히의 전진 패스가 상대 수비수 머리에 맞고 튀어 오르자, 해리 케인이 하프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앞선 두 경기에서 침묵했던 케인의 시즌 마수걸이 골이었다.
전반 24분에는 역전에 성공했다. 루이스 디아스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혀 흐른 볼을 톰 비쇼프가 쇄도하며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2-1로 마친 뮌헨은 후반에도 공격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후반 28분 마이클 올리세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고, 후반 41분 케인이 페널티킥으로 멀티골을 완성하며 4-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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