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뒤가 없는 상황이다. 선두권 경쟁에서 밀려나며 부진의 늪에 빠진 LAFC의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골 결정력 부족과 선수단 공백 등 팀이 처한 어려운 상황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LAFC는 오는 6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유타주의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리는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알 솔트레이크와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LAFC의 분위기는 침체돼 있다. 최근 8경기에서 단 1승(5무 2패)을 거두는 데 그쳤다. 핵심 공격수 손흥민 역시 이 기간 1골에 머물며 침묵하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 선두 경쟁을 이어가던 LAFC는 23경기 10승 6무 7패(승점 36)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선두 밴쿠버 화이트캡스(21경기 승점 43)와 격차가 7점 차까지 벌어졌다. 2위 휴스턴 다이나모(22경기 승점 39)에도 3점 차로 뒤처졌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구단이 공개한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팀 공격의 심각한 결정력 부족을 토로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공격 측면에서는 더 발전해야 한다. 최근 5경기에서 94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은 22~23개 안팎에 불과했다"며 "좋은 위치까지 도달해 슈팅을 때리지만 마무리 작업을 훨씬 더 깔끔하게 다듬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100개의 슈팅 중 최소 50개는 골문 안으로 향해야 흐름을 바꿀 수 있다. 단 한 골이 경기 역학을 얼마나 크게 바꾸는지 잘 알고 있다"며 "샌디에이고전에서도 0-0 상황에서 결정적인 4번의 찬스를 놓친 뒤 페널티킥을 내줬고, 포틀랜드전에서도 유효슈팅 12개를 때리고도 원더골 하나로 겨우 비겼다. 정상적인 흐름은 아니다"라고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선수단 가용 자원 부족과 비자 행정 문제로 겪는 고충도 숨기지 않았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이적시장이 닫힌 것은 다행이지만, 선수들이 언제부터 출전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묻지 않으면 좋겠다. 비자 발급 절차 등 구단이 통제할 수 없는 행정적 과정이 존재한다"며 "팬들에게 영입이 발표되었다고 해서 당장 다음 주에 피치에 나설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미드필더진의 공백으로 인한 전술적 한계도 언급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현재 미드필더 숫자가 충분하지 않다. 때문에 포메이션과 전술적 형태에 대한 고민을 해야 했다"며 "특정 포지션에는 선수가 넘치고 다른 포지션에는 선수가 부족하다면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 원하는 전술적 이상향이 있더라도 현재 가용 가능한 스쿼드의 불균형을 고려해 팀에 가장 최선인 선택을 내리는 것이 감독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도스 산토스 감독은 "월드컵 휴식기 직후 3경기에서 10골을 넣었던 당시에는 슈팅 대비 득점 성공률이 매우 높았을 뿐"이라며 "상대도 전력에 변화가 있고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는 만큼 완전히 다른 양상의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