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 세터 황승빈(34·현대캐피탈)이 자신이 성장한 대학배구와 후배 선수들을 위해 1000만 원을 쾌척했다.
한국대학배구연맹은 6일 "인천 인하대학교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배구 U-리그 결승전에 앞서 황승빈의 발전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황승빈은 이날 한국대학배구연맹에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하고 연맹으로부터 기부증서를 전달받았다. 대학배구를 통해 선수로 성장하며 받은 도움과 경험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한국 대학배구의 지속적인 발전과 선수들의 성장을 돕겠다는 뜻을 담았다.
황승빈에게 인하대학교는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곳이다. 문일고를 졸업한 뒤 인하대에서 대학 선수로 기량을 쌓았고, 2014~2015시즌 V리그 남자부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대한항공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성했다.
이후 삼성화재와 우리카드, KB손해보험을 거쳐 2024년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었다. 오랜 프로 생활 속에서도 꾸준히 경쟁력을 유지했고 2025~2026시즌에는 V리그 남자부 베스트7 세터로 선정되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베스트7 수상의 기쁨도 누렸다.

국가대표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남자 배구대표팀에 선발돼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등에 출전했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대표팀에서도 세터로 힘을 보탰다.
대학 무대에서 출발해 프로와 국가대표까지 경험한 만큼 황승빈은 후배 대학 선수들이 처한 환경과 대학배구가 선수의 성장 과정에서 갖는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에 이번 기부를 통해 현재 대학 무대에서 꿈을 키우는 선수들에게 힘을 보태고 대학배구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이날 인하대학교 체육관 코트에서 U-리그 결승전 시작에 앞서 황승빈과 한국대학배구연맹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대학배구연맹 관계자는 "국가대표 선수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대학배구와 후배 선수들을 위해 소중한 마음을 전해준 황승빈 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가 현재 대학 무대에서 꿈을 키우고 있는 선수들에게 큰 힘과 동기부여가 되고, 대학배구 발전을 위한 선후배 간의 아름다운 나눔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대학배구연맹은 이번 발전기금을 대학 선수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꿈을 키우고 한국 배구의 미래를 이끌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