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육상 단거리 간판 나마디 조엘진(20·예천군청)이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200m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조엘진은 19일 제주 서귀포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20초47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2024년 고승환의 종전 대회 기록(20초51)을 경신했다. 서민준(서천군청)이 2위(20초73), 이재성(광주광역시청)이 3위(21초08)를 차지했다.
이날 1위부터 3위까지 나란히 골인한 세 선수는 지난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400m 계주에서 한국 신기록(38초43) 수립과 함께 동메달을 합작한 주역들이다. 당시 조엘진은 예선 실격 판정 번복과 우중 혈투 등 숱한 악조건 속에서도 동료들과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계주 메달을 일궈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개인전은 아쉬움이 남았다. 조엘진은 100m 결선에서 4위(10초17)에 머물며 44년 만의 한국 육상 100m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절치부심한 조엘진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100m(10초35)와 200m 금메달을 모두 휩쓸며 2관왕에 올랐다.

반면 아시안게임 100m 결선 5위(10초19)이자 계주 마지막 주자로 맹활약했던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는 전국체전 개인전을 모두 기권했다. 아시안게임 강행군에 따른 피로 누적과 다리 부상 여파다.
단거리 개인 종목을 석권한 조엘진은 20일 400m 계주에 출전해 2년 연속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비웨사 역시 회복 상태를 점검한 뒤 계주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