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랜더스의 미래를 책임질 신인 선수들이 프로 생활의 첫발을 내디뎠다. 특히 구단을 대표하는 에이스 김광현(38)과 주장 오태곤(40)이 직접 입단식에 참석해 후배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SSG는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7년 신인 선수들을 맞이하는 공식 입단 행사 '더 퍼스트 랜딩(The First Landing)'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더 퍼스트 랜딩'은 SSG 유니폼을 입게 된 신인들의 첫걸음을 기념하는 구단 고유의 환영식이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강화SSG퓨처스필드가 아닌 1군 홈구장인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행사를 열었다.
신인 선수들에게 1군 진입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심어주는 동시에, 오랜 시간 선수들을 뒷바라지한 부모님들에게 자녀가 앞으로 활약할 야구장의 시설을 직접 소개하기 위한 취지다.
이날 행사에는 2027년 신인 선수 18명과 가족들을 비롯해 김재현(51) SSG 단장 및 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김광현과 오태곤의 깜짝 방문이었다.
KBO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이자 SSG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광현은 이제 막 프로에 입문한 후배들을 직접 찾아 격려했다.
주장 오태곤은 오전 멘토링 세션의 일일 강사로 나섰다. 프로 선수로서 갖춰야 할 마음가짐과 동료들과 함께하는 원팀(One-Team) 정신을 강조하며 선배로서 경험을 전달했다.

신인 선수들에게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특히 올해 SSG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좌완 투수 이윤성(18·마산고)에게는 같은 왼손 투수인 김광현과의 만남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이윤성은 지난 9월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SSG의 선택을 받았다. 최고 시속 152㎞의 빠른 공을 던지는 유망주로, 계약금 2억 5000만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이윤성은 "한국 최고의 좌완 투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프로 무대에서의 성공을 다짐했다. SSG 역시 이윤성을 2028년 개장 예정인 청라돔 시대를 이끌 핵심 투수 자원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도 이윤성은 입단식을 마친 뒤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입단식을 치르고 나니 이제 진짜 SSG 선수가 된 것이 실감 난다. 특히 김광현, 오태곤 선배님이 직접 축하해 주셔서 더욱 뜻깊고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구단 소속 선수로서 자부심을 품고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SSG는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이윤성을 비롯해 2라운드 부산공업고 투수 곽도현, 3라운드 경동고 투수 용석민 등 총 11명을 지명했다. 곽도현은 계약금 1억 5000만 원, 용석민은 1억 원에 각각 계약했으며, 지명 선수 11명 전원과 입단 계약을 마쳤다.
여기에 육성선수 7명도 영입해 총 18명의 신인 선수들이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입단식은 오전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식과 오찬, 1군 시설 투어, 가족사진 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구단은 그라운드에 가족들을 위한 전용 커피차도 마련했다.
신인 선수와 가족들을 위한 선물도 준비했다. 조선호텔 김치 구독권을 비롯해 스타벅스 MD 세트, 이마트 피코크 세트, 신세계푸드 보앤미 베이커리 세트로 구성된 '신세계 풀패키지 선물'을 전달했다. SSG는 신인 선수들이 입단 초기부터 구단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고, 가족들도 프로 입단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입단식을 마친 신인 선수들은 강화SSG퓨처스필드에 합류해 구단의 미래 전략 육성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기초 체력 향상을 위한 피지컬 집중 훈련을 시작으로 데이터·전력분석, 멘탈 관리, 기본 소양 교육 등을 단계적으로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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