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가 원태인은 6회에 올리는 초강수를 띄웠으나, KIA 타이거즈 나성범이 홈런포를 터트리며 응수했다.
원태인은 2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KIA와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 6회말 구원 등판했으나, 선두타자 나성범에게 홈런포를 얻어맞았다.
원태인은 팀이 4-3으로 앞선 6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KIA는 나성범이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파울을 기록한 나성범. 2구째는 볼이었다. 두 구종 모두 체인지업이었다. 이어 3구째. 나성범이 원태인의 한가운데 체인지업(136km)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비거리는 123m.
이 솔로포로 승부는 4-4 원점이 됐다.
한편 앞서 삼성은 류지혁이 프로 데뷔 15년 만이자 포스트시즌에서 처음 홈런 맛을 봤다.
이날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한 류지혁은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5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KIA 선발 시라카와를 상대로 역전 투런 아치를 그렸다. 지난 2012년 프로에 데뷔한 류지혁이 포스트시즌 통산 39경기, 93번째 타석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서 첫 홈런을 기록한 순간이었다. 4-3으로 승부를 뒤집는 홈런이었으나, 원태인이 나성범에게 솔로포를 내주며 점수는 4-4가 됐다.
한편 이날 양 팀 선발 투수는 나란히 5회를 채우지 못한 채 강판당했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1⅔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흔들리며 2회를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KIA 선발 시라카와 역시 5회초 류지혁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이재현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정해영으로 교체됐다. 이날 시라카와의 성적은 4⅓이닝 4피안타(2피홈런) 4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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