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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코리안 타이거, 증명하겠다" 이정영 계체 통과, 美 파이터와 맞대결 '화끈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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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 이로사(왼쪽)와 이정영 페이스오프 중. /사진=UFC 제공
줄리안 이로사(왼쪽)와 이정영 페이스오프 중. /사진=UFC 제공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30)이 1년 반 만의 옥타곤 복귀전을 앞두고 결전 준비를 마쳤다.

이정영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린 공식 계체량에서 페더급 한계 체중인 66kg을 맞추며 계체를 통과했다. 상대인 '주시 J' 줄리안 이로사(37·미국) 역시 66kg으로 저울에서 내려왔다.

두 선수는 오는 11월 1일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모이카노 vs 놀란' 언더카드 제5경기에서 맞붙는다. 계체 무대 중앙에서 마주 선 두 선수는 미소를 지으며 양손을 잡고 악수를 나눈 뒤 주먹을 쥐고 파이팅 포즈를 취하며 서로 존중을 표했다.

이정영은 지난해 5월 UFC 315에서 다니엘 산토스에게 판정패한 뒤 약 1년 6개월 만에 옥타곤에 오른다. 1년 3개월째 미국 현지에서 훈련에 매진해 온 이정영은 2022년 'ROAD TO UFC' 시즌 1 페더급 우승 당시 8강과 4강을 모두 1분도 안 돼 피니시했던 '코리안 타이거'의 본능을 되찾겠다고 선언했다.

이정영은 "나를 되찾는 게 목표"라며 "다시 한번 내가 코리안 타이거라는 것을 믿고, 그 모습을 다시 끄집어 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계체 통과한 이정영. /사진=UFC 제공
계체 통과한 이정영. /사진=UFC 제공

이번 맞대결은 프로 17년 차 베테랑 이로사의 은퇴 경기다. 2010년 데뷔해 통산 31승 13패(UFC 9승 9패)를 기록 중인 이로사는 케이지 스포츠 페더급·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으로, 찰스 주르댕, 히카르두 하모스, 네이트 랜드웨어 등을 꺾은 바 있다. 국내 팬들에게는 2021년 최승우에게 TKO 패배를 당했던 경기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정영은 상대에 대해 "산전수전을 다 겪었으니 절대 방심하면 안 되는 선수"라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으면서도 "나 역시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임해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 내가 더 빠르고 더 강한 펀치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옥타곤에서 호랑이처럼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대회의 메인 이벤트에 나서는 라이트급 랭킹 12위 '머니' 헤나토 모이카노(37·브라질)와 5연승을 달리는 신성 '빅 트레인' 톰 놀란(26·호주)도 각각 70.8kg, 70.5kg으로 계체를 통과하고 결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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