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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역전승 주역' 알바노, 4쿼터 13점 넣고도 동료부터 챙겼다... "가장 경쟁력 있는 삼성 이겨서 만족" [원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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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 알바노. /사진=KBL 제공
이선 알바노. /사진=KBL 제공

우승후보 원주 DB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의 중심에는 '에이스' 이선 알바노가 있었다. 하지만 알바노는 자신보다 동료들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이규섭 감독이 이끄는 DB는 7일 원주 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홈 맞대결에서 84-76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DB는 7승 5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리그 선두 삼성을 꺾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승리였다.

이날 알바노는 26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알바노는 4쿼터에만 13점 2어시스트를 몰아치며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DB는 3쿼터까지 59-67, 8점 차로 뒤지고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4쿼터에서 25-9로 삼성을 압도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그 중심에 알바노가 있었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레이션 해먼즈가 26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앨런 윌리엄스도 12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만난 알바노는 "깔끔하게 이긴 것은 아니지만 리그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삼성을 상대로 이겼다. 그래서 만족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역전승의 비결도 설명했다. 알바노는 "10점 이내로 따라가는 분위기를 유지한 것이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면서 "많이 벌어졌다면 따라가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DB는 경기 내내 삼성에 끌려갔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3쿼터 한때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를 다시 좁혔고, 마지막 쿼터에서 대반격에 성공했다.

원주 DB 선수들. /사진=KBL 제공
원주 DB 선수들. /사진=KBL 제공

특히 알바노는 4쿼터에만 13점을 터뜨리는 엄청난 공격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정작 자신보다 동료들의 활약을 더욱 높게 평가했다.

그중에서도 베테랑 포워드 정효근의 헌신이 빛났다. 정효근은 4쿼터에만 리바운드 5개를 잡아내며 DB가 승부를 뒤집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이규섭 감독 역시 경기 후 정효근의 헌신적인 플레이를 높게 평가했다.

알바노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정효근이 후반에 나와 정말 잘했다"면서 "전반에는 김보배가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했다"며 "모든 국내 선수들이 코트에 나설 수 있는 준비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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