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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김제동' 김제동 "정치적 편향? 좌편향·우편향 NO"

'오늘밤 김제동' 김제동 "정치적 편향? 좌편향·우편향 NO"

발행 :

이슈팀 강민경 기자
사진


방송인 김제동이 자신의 정치적 편향에 대해 앞으로 잘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KBS 1TV 시사교양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방송인 김제동, 정병권 CP, 연출 김범수, 강윤기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늘밤 김제동'은 과거의 엄숙하고 어려운 정통 시사프로그램의 틀을 벗고,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오늘의 이슈를 쉽고 재밌게 풀어나가는 색다른 포맷의 시사토크쇼. 김제동이 MC를 맡고, 이슈를 정리해주는 역할은 강승화 아나운서가 맡았다.


앞서 김제동은 KBS 뉴스를 맡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있었다. 바로 지난 7월 KBS 공영노조(공영노동조합)은 '이제 KBS뉴스 앵커도 김제동씨가 맡는다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해당 성명서에서는 "KBS는 KBS 1TV 밤 10시부터 11시 대에 PD들이 만드는 새로운 형태의 뉴스프로그램을 방송하기로 하고, 편성문제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 뉴스프로그램의 제작도 PD들이 맡는다고 한다. 게다가 해당 프로그램의 앵커도 기자나 아나운서가 아닌 김제동 씨가 맡는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해당 프로그램) PD들은 뉴스가 아닌 시사프로그램이라고 주장한다지만 기자들은 뉴스라고 판단하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우려되는 것은 제작 주체 영역침범의 문제가 아니라, 공정성과 객관성, 균형성의 문제, 또 편파성의 문제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하여 김제동은 "내가 취할 수 있는 자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묻는 것이다. '오늘밤 김제동'에서는 좌 편향, 우 편향도 안 된다. 기계적 중립도 안 된다. 편향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교황의 이야기도 편향이라고 한다. 저쪽에서 보면 이쪽이 편향된 거고 이쪽에서 보면 저쪽이 편향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길게 얘기할 거 없이 앞으로 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어떤 주장이 필요하거나 이런 의견도 있다고 전달해야 할 상황이 생긴다면 기계적 중립만 지키겠다. 중립의 의미가 무엇인지 늘 지켜보고 끊임없이 말씀을 듣겠다. PD님들이 섭외한 전문가, 출연자, 제작해 온 영상을 잘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밤 김제동'은 지난 10일 첫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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