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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예능은 인생 보너스..언제든 파이터로 돌아갈 것" [★FULL인터뷰]

[단독] 김동현 "예능은 인생 보너스..언제든 파이터로 돌아갈 것" [★FULL인터뷰]

발행 :

윤성열 기자

옥타곤 달군 격투가에서 '예능 대세'로..김동현 단독 인터뷰

김동현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김동현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팔각 링을 누비던 무시무시한 격투기 선수가 이렇게 예능판을 접수할 거라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한국인 최초 세계적인 종합격투기 대회 UFC에 진출한 김동현(40). UFC 웰터급 세계 랭킹 6위를 찍으며 화려한 선수 시절을 보낸 그는 요즘 옥타곤에서 예능 프로그램으로 전장을 옮겨 대중에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놀라운 토요일', '집사부일체', '강철부대', '뭉쳐야 쏜다' 등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면면도 굵직굵직하다. 그가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수식어는 '놀토의 보물'이다. 이제 '스턴건 김동현'보다 '예능인 김동현'이 더 친숙해 보일 지경이다.


엉뚱한 말솜씨와 다채로운 리액션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웃음 펀치를 날리고 있는 그를 최근 한 광고 촬영 현장에서 만났다.


옥타곤을 잠시 내려와 유쾌한 외도를 즐기고 있는 그는"예능은 나에게 주어진 보너스 인생 같다"라며"게임 속 미션과 미션 사이에 있는 보너스 판처럼 유쾌하고 즐겁다"라고 말했다.

김동현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김동현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음료 광고 모델에 발탁되셨는데


▶제가 어렸을 때부터 제일 좋아했던 음료인데, 이렇게 모델이 되어서 정말 꿈 같아요. 너무 영광입니다. 동네에서 운동하던 그냥 남자였는데, 스포츠 스타들이 하는 음료 광고 모델이 됐다는 것을 가문의 영광으로 알고, 평생 이 영상과 사진을 소장해서 아들에게 보여주겠습니다.


-음료 광고 모델로 발탁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요?


▶정확히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하하. 저는 사실 파이터로서 경기에 나가서 싸우는 일을 했었는데, 어쩌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이렇게 즐겨 먹던 음료나 여러 제품들의 모델도 하고 있으니, 지금도 꿈 같아요. 가끔씩 자고 일어나면 놀랄 때가 있어요. 이 상황이 오랫동안 잘 유지될 수 있게, 꿈에서 깨지 않길 바라면서, 더 겸손하게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살려고 하고 있어요.


-놀랄 때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주목받는 스포츠 스타이자 예능인이 됐다는 점이 실감이 안나서 일까요?


▶그런 느낌보다는, 익숙해져서 잊고 지냈는데, 가끔은 제가 TV에서 봤던 분들과 매일 촬영하고 있다 생각하면 혼자 깜짝깜짝 놀라요.


-주로 어떤 분들과 촬영할 때 그런 기분이 들어요?


▶다 너무 대단한 분들이죠. '집사부일체'만 봐도 다들 너무 훌륭한 분들이에요. (이)승기는 우리나라 최고의 MC이자 가수이자 연기자잖아요. 보면 항상 신기하죠. (양)세형이, (차)은우도요. 은우는 제가 지난번에 세수를 시켜줬어요. 그땐 촬영하면서 해야하는 게임 룰이 있어서 세수를 시켜줬는데 방송으로 보면서 '와, 내가 최최차차 은우의 얼굴을 세수 시켜줬다니' 깜짝 놀랐죠. 그런 꿈 같은 일들이 생각날 때가 있어요. (신)성록이도 마찬가지고요.

/사진='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사진='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지금은 격투기 선수 김동현보다 예능 대세 김동현으로 많은 분들이 알아보실 것 같아요. 예능 대세란 수식어를 들으면 어때요?


▶저한테는 엄청난 칭찬이죠. 시합에 나가서 이긴 것처럼요. 저를 성장하게 해주는 원동력이에요. 그런 칭찬은 제가 항상 캡처를 해놓고 있습니다.


-격투기 선수로 한창 옥타곤에서 뛸 때만해도 예능에서 이렇게 왕성히 활동할 거라곤 상상을 못했어요.


▶저도 이렇게까지 활동할 거란 생각은 못했어요. 물론 학창시절에 친구들과 재밌게 놀고 장난치는 것도 좋아했지만, 막 사람들 앞에서 춤을 추거나 재밌는 장기를 보여주는 사람은 아니었거든요. 저희 소속사 대표님도 '동현이가 잘 될 줄은 몰랐다'고 웃으면서 말하세요. 하하.

"콜비 코빙턴과 마지막 경기 후 한계 느꼈지만.."

격투기 선수로서 '잠정 은퇴'를 선언한 김동현의 커리어 마지막 경기는 2017년 6월 콜비 코빙턴과 대결한 'UFC Fight Night 111'이었다. 콜비 코빙턴은 현재 UFC에 손꼽히는 웰터급 강자지만, 당시 만해도 상위 랭커였던 김동현의 커리어에 비하면 유망주에 불과했다. 많은 격투기 팬들이 김동현의 승리를 점쳤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콜비 코빙턴의 만장일치 판정승.


충격적인 결과는 김동현의 심경에 큰 변화를 불러왔다. 김동현은"내 장기인 레슬링으로 지니까 '아, 내가 한계가 온 건가' 생각이 들었다"라며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에 자연스럽게 방송 쪽으로 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지금은 '예능인'으로서 방송 활동에 집중하고 있지만 그는"언제든 다시 파이터 김동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격투기 복귀 가능성을 열어놨다.


김동현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김동현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가끔 격투기 선수인지 예능인인지 정체성에 대한 고민도 됐을 것 같아요. 예능을 본격적으로 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나요?


▶선수 생활을 하던 30대 초반부터 추성훈 형님과 함께 한 번씩 방송에 나갔었는데, 그때는 시합을 마치고 나서 한 번씩 방송에서 불러주시면 나가곤 했어요. 그렇게 5~6년 정도 했었죠. 그때는 선수로서 충실히 해야 하니까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안 했어요.


제 마지막 경기 상대가 콜비 코빙턴이었어요. 당시엔 랭킹이 낮은 유망주 친구였죠. 쉽게 이기겠다고 생각하고 나갔는데 졌어요. 그때 제 나이가 30대 후반이었어요. 이름 없는 선수에게 제 장기인 레슬링으로 지니까 '아 내가 한계가 온 건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게 저한테 크게 왔죠.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에 자연스럽게 방송 쪽으로 오게 된 것 같아요. 그 뒤로 코빙턴은 챔피언이 되더라고요. 저도 아직은 선수를 더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 선수들과 스파링만 하고 있어요.


-예능판에서 김동현씨를 많이 찾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요?


▶음...저는 어릴 때부터 평생 체육관에 있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 비해 문화를 적게 접했어요. 훈련을 거의 매일 하다 보니까 노래나 영화, 드라마 같은 걸 접할 기회가 없었어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이런 것까지 모르나' 생각하면서 신선하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뭉쳐야' 시리즈를 보면 운동선수들이 다 잘할 거 같은데, 자기 분야 아니면 못하는 분들이 꽤 많아요. 저도 격투기는 잘하는데 다른 건 너무 못하거든요. 그런 부분도 신기하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김동현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김동현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뭉쳐야' 시리즈 같은 경우, 기라성 같은 스포츠 선배들과 함께 하는 예능인데 부담은 없나요?


▶부담은 없어요. 저도 올림픽에 대한 꿈이 있던 시기가 있었거든요. 정말 존경했던 분들과 함께 스포츠 레전드로서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한텐 영광이죠. 더 기분 좋은 일은 같이 대기실에 있으면서 올림픽 메달리스트 분들이 오히려 저를 부러할 때가 있어요. 선수 생활이 끝나고 방송인으로서 같이 일을 하다 보니까 저를 부러워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 때면 정말 감사하고 기분이 좋아요. 올림픽 금메달은 아직도 저한테 엄청 높은 산이거든요. 그분들이 제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요.


-'뭉쳐야' 시리즈를 하면서 축구와 농구 중 뭐가 더 어렵던가요?


▶농구가 확실히 어려워요. 아직도 뭘 해야하는지 감을 못 잡았어요. 신체 조건도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센터나 파워포워드 포지션을 맡는데, 힘이나 체격에서 밀리면 리바운드하기가 힘들더라고요.


-감독으로 경험한 안정환과 허재는 어떻게 다른가요?


▶안정환 감독님은 열정 넘치는 신생팀 감독님 느낌이에요. 정말 축구를 잘 가르쳐 주고 싶어하는 따뜻하고 올바른 감독님이랄까요. 허재 감독님은 실제 감독 경험이 많다 보니까 그런 부분들이 느껴져요. 어떤 부분에서 가르쳐줘도 안 된다는 걸 알고 포기할 때는 포기하시고, 잘못했을 때는 꾸지람보다 못본 척하거나 '괜찮아, 잘했어' 넘기시는 게 있어요. 초보자는 안정환 감독님이, 고수일수록 허재 감독님이 어울릴 것 같아요.

김동현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김동현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출연하고 계신 프로그램 중에 '강철부대'도 많이 화제가 되고 있어요.


▶아~요즘 난리입니다. '강철' 키워드가 대세죠. 저희 격투기팀 후배가 '강철부대' UDT 대원이거든요. '매미킴TV'에서 그 후배를 데리고 많이 촬영하고 있습니다. 워낙 핫하니까요. 하하.


-'강철부대' 촬영하면서 군 시절 생각도 많이 날 것 같아요.


▶많이 나죠. 저는 20년 전에 군 생활을 했지만, 군대 용어를 오랜만에 들으니까 군대에서 힘들었던 순간도 기억이 나고, 지나고 나니 추억이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요.

김동현과 '강철부대'로 얼굴을 알린 UDT 예비역 김상욱 /사진='매미킴TV' 영상 화면
김동현과 '강철부대'로 얼굴을 알린 UDT 예비역 김상욱 /사진='매미킴TV' 영상 화면

-군인 김동현은 어땠나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까 어리바리하단 얘기도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못하진 않았어요. 하하.


-'강철부대' 대원으로 직접 도전하면 어떨까요?


▶저도 정신력이 강하기 때문에 하면 하죠. (대원들이 하는) 미션 자체가 너무 힘든 미션이에요. 다들 이 악물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 볼 때마다, 저도 갑자기 몸에 힘이 들어가고 심장이 막 뛸 때가 많습니다.


-정말 다양한 예능을 하고 있어요. 태권도장을 열어 아이들을 가르치는 '병아리 하이킥'도 하고 계시죠?


▶아..힘들어요. 1~7세 아이를 키우시는 아빠들은 아마 다 아실 거예요. 육아는 정말 위대하고 존경스러운 일이라는 걸요. 엄마들은 모두 대단해요.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격투기와 육아 어떤게 더 힘들까요?


▶밸런스 붕괴라고 하죠? 육아가 훨씬 힘들어요. 박지성 선수가 체력이 좋은 축구선수였잖아요. 그런 분이 TV에 나와서 '육아는 끝이 없잖아요. 축구는 90분이에요'라고 했을 때 저도 공감을 했습니다. 하하.

김동현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김동현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먼 미래 일이지만, 혹시 아들 단우 군이 나중에 아빠처럼 격투기 선수를 한다고 하면 어떨 것 같아요?


▶저도 부모님이 반대를 하긴 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해서 행복했거든요. 어떤 일이든 본인이 좋아하는 것이 하나 있으면 저는 적극적으로 응원해주고 싶어요. 하지만 격투기 대회를 나가서 피흘리고 맞는 모습을 보면 저도 단우 엄마도 마음이 아프니까요. 정말 하고 싶다고 하면 '아버지를 한 번 이겨봐라'면서 같이 스파링을 해볼 것 같아요. 그때 제 나이가 50이 넘을 텐데 안질 자신 있거든요. 지면 아마 포기할 거예요. 제가 코빙턴한테 지고 나서 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 것처럼요.


-'집사부일체'에선 각 분야의 정점을 찍은 여러 사부들을 만나고 있어요.


▶'집사부일체' 매주 촬영하면서 사부들의 말씀을 들으면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저도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으니까 좋은 이야기들을 듣고 많이 알려줘요.


-그 중에 인상 깊었던 사부를 꼽아줄 수 있나요?


▶음...제가 과거의 일을 잘 기억을 못해요. 안정환 사부님이 이번주에 나왔거든요. 지금 머릿속에 떠오르는 분이 그 분이네요. 안정환 사부님을 꼽을게요.

"'시간탐험대'로 살벌한 예능판 체험..예능 인생작은 '놀토'"

-연기자들에겐 출연한 영화나 드라마 중 인생작을 묻거든요. 김동현씨에게 예능인으로서 인생작은 뭘까요?


▶저는 '놀라운 토요일'을 꼽고 싶어요. 제가 '시간탐험대'라는 예능을 tvN에서 처음 시작했는데, 진짜 격투기 파이터로서 두려울 게 없었어요. '세상 모든 게 껌이다' 생각하고 나갔는데 '아, 예능은 살벌한 곳이다'라는 걸 느꼈죠.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때 '시간탐험대'에 계셨던 이태경PD님이 '놀라운 토요일' PD예요. '놀라운 토요일'은 거의 첫 고정 예능 프로그램이었죠. '놀라운 토요일'에 나가면서 지금의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게 되는 초석이 됐어요. 제가 누구인지 알리는 프로그램이었어요. 도움도 많이 받았고, 여러 가지 모르는 게 많다는 것도 그때 처음 느꼈어요.


-또 출연하고 싶은 예능이 있나요?


▶인테리어나 집에 굉장히 관심이 많아서요. 패션 감각은 없는데 집 꾸미는 일은 좋아했어요. '구해줘 홈즈' 같은 프로그램에 나가면 할 얘기가 좀 있을 것 같아요. 승부욕이 엄청 서나 문제 맞히고 대결하는 '신서유기' 같은 프로그램도 좋아해요.


-수식어가 정말 많더라고요. 매미킴, 스턴건, 놀토의 보물 등등..가장 마음에 드는 수식어는 뭔가요?


▶놀토의 보물이에요. 엄청 영광이죠. 거기 어렵게 들어간 것 만으로도 감사한 일인데요.


-김동현씨가 정리한 연예인 싸움 순위가 많이 화제가 됐어요. 그뒤로 순위 변동은 없나요?


▶그 뒤로 김종국 형이랑 촬영을 한적이 있는데, 종국이 형이 생각보다 세더라고요. 고통을 모르시던데요? 제 랭킹에서 급상승했습니다. 줄리엔강과 종국이 형이 대결하면 어떨지 정말 궁금하네요. 절대 지고 싶지 않아 하는 두 분이라서요.

김동현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김동현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격투기 잠정 은퇴..언제든 파이터로 돌아갈 것"

-격투기 선수로서 김동현은 은퇴한 건가요?


▶격투기는 다른 스포츠와 달라요. 다른 스포츠는 협회가 있기 때문에 은퇴 선언을 하면 협회에서 나오고 공식적으로 경기를 안 하는 건데, 파이터는 완전히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크거든요. 마치 가수가 앨범을 안 내다가 나중에 또 낼 수도 있는 것처럼, 파이터도 완전히 경기를 못할 정도 체력적인 문제나 부상이 있는게 아니라면, 마음만 있고 불러주는 데가 있으면 50살 전까지는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나중에 상황이 되면 열심히 5~6개월 준비해서 UFC가 아니더라도 우리나라 단체나 싱가포르 원챔피언쉽에 나가고 싶어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의가 왔었어요. '하고는 싶지만 지금은 안 된다'고 얘기했죠. 하하. 언제든 파이터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있어요. (경기에 나가기 전) 긴장되고 살 빼는 건 힘들지만, 한방에 이겼을 때 그 기분은 중독이라 또 느껴보고 싶거든요. 결론적으론 잠정 은퇴죠. 나중에 충분히 하면 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김동현씨에게 예능은 뭘까요?


▶음...게임을 했을 때 어떤 미션과 미션 사이에 있는 보너스 게임 같아요. 마치 스트리트 파이터에서 차를 부수는 보너스 판처럼요. 그 판에선 유쾌하고 즐겁죠. 죽지도 않고요. 보너스 판이 끝나면 다시 또 미션으로 돌아가고요. 지금은 저에게 주어진 보너스 인생 같아 너무 감사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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