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지섭 '김부장'이 북한으로 끌려가는 충격적인 '송환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발칵 뒤흔들었다.
17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극본 남대중 / 연출 이승영·이소은) 7회는 최고 시청률 25.5%, 수도권 22.6%, 전국 21.9%(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7회 연속 동시간대 1위는 물론, 2026년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 자리 역시 굳건히 지켰다. 여기에 2049 시청률 역시 최고 8.5%를 기록하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부장(소지섭 분)이 성한수(최대훈 분), 박진철(윤경호 분)과 함께 딸 민지(서수민 분)를 지켜낸 데 이어, 모든 사건의 배후인 주강찬(주상욱 분)을 직접 찾아가 응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김부장은 민지와 가슴 아픈 작별을 나눈 후 스스로 투항했지만 결국 북한으로 넘겨지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으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먼저 과거 김부장은 "당신들이 시키는 건 뭐든지 했습니다. 그저 살아남기 위해서!"라며 더 이상 약속을 번복할 경우 부대를 전멸시킬 각오로 맞서겠다고 경고했다. 김부장의 존재 자체를 위험 요소로 판단한 땅강아지(원현준)는 그를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천산부대 장소장(최범호)은 김부장이 대한민국을 위해 충분히 희생했다며 전역을 결정했다.
다시 현재, 김부장은 안보차관(임철형 분)을 인질로 붙잡은 채 특수임무국 요원들을 무장 해제시켰고, 마침내 민지와 마주한 후 "아빠 왔으니까 걱정하지 마. 늦어서 미안해 민지야"라며 민지를 안심시켰다. 성한수와 박진철은 실탄을 장전한 채 사방을 경계했고, 박진철은 폭발 장치를 설치해 요원들의 접근을 원천 차단했다. 긴박한 대치 끝에 현장을 빠져나온 세 사람 앞을 정상아(손나은 분)가 막아섰지만, 김부장은 "걱정 마. 약속은 반드시 지켜"라며 천산부대 사령관을 데려오라고 했다.
탈출에 성공해 애틋한 부녀 상봉을 이룬 것도 잠시, 주강찬이 보낸 남실장(이동하 분)과 경호원들이 대형 컨테이너 트럭으로 김부장 일행의 차량을 밀어 넣으면서 위기가 점화됐다. 수면가스가 살포되자 김부장은 두려움에 떠는 민지에게 "그냥 잠들면 돼. 아빠 옆에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라며 끝까지 안심시켰다. 하지만 김부장과 성한수는 가스에도 정신을 잃지 않았고, 이내 의식을 되찾은 박진철까지 합류하면서 세 사람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박진철이 민지를 보고 컨테이너 안으로 달려든 남실장과 극강의 맷집 파워 대결을 펼치는 사이 성한수와 함께 경호원들을 처단하던 김부장은 잠든 민지를 태운 컨테이너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곧장 차량을 향해 달려들었다. 박진철이 칼까지 꺼내든 남실장을 "이제 죽어도 상관없는 거다"라며 압도적인 힘으로 컨테이너 밖으로 내던진 순간 김부장은 달리는 컨테이너 위로 몸을 날려 운전석을 장악하고 민지를 구출한 뒤, 성한수·박진철과 함께 주강찬의 별장으로 향했다.
김부장은 "부모들끼리 마무리할 게 있다"라며 성한수와 박진철에게 민지를 맡긴 뒤 홀로 주강찬과 마주했다. 김부장이 "아버지로서 부끄럽지 않냐"고 묻자, 주강찬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자신 역시 김부장과 다를 바 없다는 궤변을 늘어놨다. 심지어 자신의 밑에서 일하라고 제안한 뒤 "부모가 무능한 건 죄"라는 말로 김부장을 거듭 자극했다. 끝까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주강찬을 바라보던 김부장은 "여기까지 오는 동안 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어. 이제 확실해졌다. 민지를 위해서 너를 제거한다"라고 선언했다. 김부장은 주강찬의 얼굴에 강력한 주먹을 내리꽂으며 응징을 가했고, 속수무책으로 무너진 주강찬은 별장 밖으로 달아났다.
김부장이 주강찬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던 찰나 민지가 김부장을 만류했고, 결국 김부장은 주먹을 거둔 채 주강찬을 향해 민지를 향한 사과를 요구했다. 주강찬은 민지 앞에 무릎을 꿇은 채 예전 김부장이 교무실에서 주강찬에게 용서를 구했던 말과 똑같은 말로 용서를 구했고, 민지는 혜리와 함께 자수하라는 말을 전하며 김부장과 함께 돌아섰다.
마침내 집으로 돌아간 두 사람은 군인들과 특수임무국 요원들이 집 앞에 포진한 가운데 조촐한 생일상을 마주했다. 김부장은 자신의 거친 과거와 민지가 태어난 뒤 오직 아빠로 살아가겠다고 약속했던 지난 시간을 털어놨고, 민지는 "괜찮아 씩씩하게 기다릴 수 있어"라고 김부장을 위로했다. 두 사람은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생일상 앞에 흐르는 눈물을 연신 닦아냈고, 결국 김부장은 집 밖으로 나와 스스로 투항했다. 이후 성한수와 박진철 역시 특수임무국에 체포됐다.
하지만 사건은 또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주강찬은 변호사와 정치권 인맥을 동원해 사건을 덮으려 했고, 살아남은 박강성(김성규 분)과 금이빨(조복래 분) 역시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새로운 위기를 예고했다. 정상아는 1계급 강등 처분을 받았고, 세탁소 임씨(박진우 분)는 운영하던 세탁소를 내놨다. 성한수와 박진철은 각각 특수임무국 독방에 수감됐고, 김부장은 천산부대 감금실에 홀로 갇혔다.
천산부대에서는 김부장의 처분을 두고 격렬한 논의가 이어졌다. 그러던 밤 정체불명의 남성들이 김부장의 감금실을 찾아 김부장의 목에 푸른 약물이 든 주사기를 꽂았고, 의식을 잃은 김부장은 낯선 고문실에서 눈을 떴다.
벽면의 선전 문구와 북한 최고사령관 사진을 통해 그곳이 북한임이 드러난 순간, 고문 기술자는 전기의자에 묶인 김부장에게 "고향에 돌아온 걸 환영한다, 66"이라고 말해 김부장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대한민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딸을 지켜낸 김부장이 끝내 북한으로 넘겨진 충격적인 엔딩이 펼쳐지면서, 김부장과 뿔뿔이 흩어진 '아빠 유니버스'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초미의 관심을 모은다.
'김부장' 8회는 18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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