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배우 고(故) 서희원의 유산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인과 사별한 클론 구준엽의 근황이 전해졌다.
20일 MHN스포츠에 따르면 구준엽과 수십 년간 인연을 이어온 측근 A씨는 인터뷰를 통해 "(구) 준엽이는 이 문제 자체를 신경 안 쓴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이라고 밝혔다.
최근 대만 현지 언론 등을 통 고(故) 서희원의 유산 상속 논란과 유족 갈등설이 불거진 바 있다. 하지만 구준엽은 유산 문제에 신경도 쓰지 않은 채 고인의 곁을 지키고 있다는 전언이다.
A씨는 현재도 구준엽이 대만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의 지인들과도 연락을 거의 하지 않은 채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A씨는 "한국 연락은 잘 안 받는다"며 "얼마 전 통화할 때도 (서) 희원 씨 곁을 지키고 있었다"고 밝혔다.
최근 제기된 유족과의 갈등설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A씨는 "가족들과는 아무 문제가 없다"며 "오히려 너무 잘 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모님도 직접 음식을 만들어 준엽이에게 챙겨줄 정도"라고 덧붙였다.
구준엽이 묘소 인근으로 거처를 옮긴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A씨는 "산소가 너무 멀었다"며 "하루에 왕복 두 시간씩 다니기가 쉽지 않아 가까운 곳으로 옮긴 건데, 그런 상황들이 와전되면서 여러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A씨는 "나도 아무것도 안 물어본다"며 "준엽이가 스스로 마음을 정리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게 맞다고 생각하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변에서도 일부러 희원 씨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다"며 "지금은 시간을 보내는 것 자체가 준엽이에게 가장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상속 논란과 관련해서도 구준엽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표현도 안 할 것"이라며 "원래도 그런 사람이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건 희원 씨다. 다른 일에는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지는 대만 현지 보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A씨는 "실제 가족들 사이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며 "계속 다른 이야기들이 나오는 건 안타까울 뿐"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22년 20여 년 만에 구준엽과 재회해 재혼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서희원은 약 1200억 원에 달하는 유산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유산은 두 자녀와 구준엽이 1/3씩 상속받는다. 서희원의 전남편 왕샤오페이 역시 두 자녀의 권익 보호를 위해 법원에 특별대리인 선임을 신청해 유산 분할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외신 등을 통해 구준엽이 서희원의 유산 상속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변호사가 참석하는 유산 상속 조정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가 전해졌다. 이에 따르면 서희원의 모친은 구준엽에게 상속 포기 문서 서명을 요청했으며, 구준엽은 서희원 가족의 요청에 따라 기존 거주지를 떠나 다른 집을 임대해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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