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서수민(19)이 '김부장' 관련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서수민은 27일 서울 강남구 학동로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극본 남대중, 연출 이승영, 이소은) 관련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김부장'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돼 싸우는 아빠 유니버스 복수 액션 드라마. '김부장'은 1회 시청률 9.5%로 출발해 4회 만에 21.6%를 기록하며 2년 만에 20%를 넘어선 드라마라는 새 역사를 썼다. 지난 25일 방송된 최종회 10회에서는 최고 시청률 23.1%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입증했다.(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김부장'은 '스토브리그', '모범택시2', '열혈사제' 등 역대 SBS 금토극의 기록을 차례로 넘어서며 역대 SBS 금토드라마 시청률 2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글로벌 흥행 성과도 눈부셨다. '김부장'은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부문 글로벌 1위를 3주 연속 차지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여기에 TV-OTT 드라마 화제성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최상위권을 휩쓰는 등 시청률과 글로벌 인기, 화제성을 모두 석권했다.
극 중 서수민은 김부장(소지섭 분)의 딸 김민지 역을 맡아 첫 드라마 도전을 했다. 서수민은 사춘기 딸의 현실적인 모습부터 예기치 못한 위기 속 공포와 불안,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 버텨내는 절박함까지 민지의 다채로운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히 아버지를 향한 서운함과 애틋함이 공존하는 초반부를 비롯해 납치 이후 극한 상황을 견뎌내는 모습, 마침내 아버지와 다시 마주한 순간까지 인물의 감정 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가며 몰입도를 높였다.

-'김부장' 속 실제 서수민 배우의 아빠와 닮은 캐릭터는?
▶역할 중에선 박진철 역할(윤경호 분), 실제론 최대훈 선배님이 저희 아빠와 닮은 것 같다.
-향후 어떤 선배 배우와 연기해보고 싶은지.
▶김고은 선배님, 이혜영 선배님과 연기하고 싶다. 김고은 선배님은 여러 장르를 연기하시면서 스펙트럼이 넓은 것이 존경스럽다. 또 그냥 학생이 아닌 비밀이 있는 학생 같은 역할, '마녀' 같은 작품을 해보고 싶다.
-배우 김다미와 닮은꼴이란 얘기가 있다.
▶김다미 선배님과도 꼭 연기를 해보고 싶다. 워낙 연기를 잘하시니 꼭 한번 뵙고 싶다.
-'김부장' 시즌2가 나온다면?
▶제가 안 나오더라도 응원하게 될 것 같다. 저도 중학교 때 본 웹툰이어서 시즌2가 나오면 재미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픈가.
▶유명해지고 싶고 사람들에게 오래 기억에 남는 배우가 되고 싶다. 겸손한 마음을 계속 갖고 싶다.
-'김부장'이 잘돼서 포상휴가를 가게 됐는데.
▶'김부장' 촬영을 고등학생 때부터 해서 부모님, 친구들과 졸업여행을 못 갔다. 이번에 포상휴가를 받게 돼서 감사하다.
-본명은 '박수민'인데 활동명은 왜 '서수민'인지.
▶이름에 맞춰서 'ㅅ'(시옷)이 들어가는 성씨를 쓰게 됐다.

-실제로 고등학교 때는 어떤 학생이었나.
▶학교에서 가끔 배달음식 시켜먹기도 하고 선생님과 합세해서 먹기도 하고 동아리 대회를 나가기도 한 평범한 학생이었다. 컴퓨터 동아리였는데 연기 이전에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다.
-'김부장' 관련 댓글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민지야 밥은 언제 먹니?'란 댓글이 가장 인상 깊었다.
-팬들과 앞으로 어떻게 소통하고 싶은지.
▶'김부장'을 많이 좋아해 주셔서 비하인드 사진을 많이 올리고 싶다.

-'김부장'으로 만나기 전에 소지섭 배우에 대해 어떻게 알고 있었는지.
▶엄청 연기를 잘하는 선배님이라 생각해서 제가 연기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현장에서 만났을 때는 선배님이 따뜻하게 잘 챙겨주시고 아빠처럼 의지할 수 있게 해주셔서 연기하기에 편했다. '주군의 태양', '미안하다 사랑한다', '오직 그대만'을 어느 정도 보고 내용을 알고 있다. 소지섭 선배님은 후광이 정말 미치셨다. '연예인은 다르구나' 싶었다. 첫 촬영 때부터 선배님과 함께 했는데 실수하면 안 되겠단 생각에 엄청 얼어있었는데 선배님이 딸기 사탕을 주시면서 '열심히 해보자'고 해주셔서 제가 바로 진정하고 촬영할 수 있었다.
-소지섭 배우에겐 어떤 호칭으로 불렀는지.
▶제가 처음엔 '선배님'이라 불렀다가 나중에 갈수록 '아빠'라고 부르게 됐다.
-프로필에 가수 데이식스, 실리카겔 팬이라고 써 있던데.
▶맞다. 제가 촬영하면서 생일이었는데 소지섭 아빠가 젠틀하게 오셔서 '자 선물이야'라면서 데이식스 친필 사인을 주셨다. 그걸 받자마자 울었다. 선배님이 연기할 때뿐만 아니라 그 이외에도 저를 딸처럼 생각해 주셔서 저희가 부녀 사이를 잘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저는 보답으로 휘낭시에, 쿠키 같은 디저트를 만들어서 드렸다. 윤경호 선배님, 최대훈 선배님께는 자녀가 있으셔서 제가 구입한 말랑이를 나눠드렸다. 마지막 촬영할 때 소지섭 선배님이 스태프분들과 배우들에게 선물을 돌렸다고 했는데, 나중에 가서 열어보니 금이었다. '이게 뭐지? 장난감인가?' 하다가 '대박' 이랬다. 소중한 추억이 담긴 그 금을 저는 못 쓸 것 같다.
-'김부장' 종영하면서 선배들에게 들은 조언이 있다면?
▶'반짝이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 '네가 연기에 대해 가지는 열정이 나중에도 계속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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