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경주기행' 장주 役 공효진 인터뷰

배우 공효진이 '유부녀 킬러'에서 함께 호흡 중인 정준원이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태도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공효진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경주기행'(감독 김미조) 인터뷰를 가지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죽이는' 여행을 떠난 네 모녀의 가족 복수극이다. 공효진은 극중 동생 경주를 잃은 세 딸 중의 맏이인 장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영화 개봉을 앞둔 공효진은 현재 방송 중인 MBC 드라마 '유부녀 킬러'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공효진은 드라마가 잘되고 영화 개봉까지 앞두고 있는 가운데 "'동백꽃 필 무렵' 때도 '가장 보통의 연애'가 개봉해서 정신없이 무대인사 다니고 했다. 그때 영화가 잘돼서 300만 명 가까이 됐는데 나중에서야 '300만이나 됐어?'라고 했었다. 지금도 그때 기억이 난다. 꿈이냐 생시냐 하고 있다. 시청률은 어찌 될지 모르니 너무 마음이 들뜨지 않으려한다. 그러면서도 즐겁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공효진은 "제가 배우를 오래했다. 예전에는 작품을 하고 나면 계속해서 단점들이 보였다. 그런데 요즘은 옛날 제 작품들을 보면 제가 너무 귀엽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다. 그때는 계속 발전해야 되는 시기였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그때는 즐기지 못했던 것 같다"라며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 여유가 생긴것 같다. 마흔이 넘으면서 지금 즐거우면 다음 작품은 걱정하지 말자는 생각을 한다. 예전에는 커리어를 우선으로 생각했지만 지금은 내 행복을 우선으로 생각한다. 저는 후배들한테도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공효진은 최근 드라마 '유부녀 킬러'를 함께 한 정준원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태도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서도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말을 해주고 싶다. 다 겪어야 되는 일인 것 같다.. 어디로 흐를지 모르는 여론과 방향, 도대체 무엇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런데 마음이 되게 복잡할 것 같고 옆에서 봐도 복잡해 보였다"라며 "그런데 워낙 남자답고 '저 괜찮아요' 그렇게 흔들림 없이 있더라. 다 내 마음 같지 않다는 것, 세상이 내 마음 같지 않지만 잘 견디고 괜찮아질거다 생각해야 한다"리며 "그 친구도 이제 작품으로 확인 시켜줘야 한다. '저는 좋은 배우입니다' 하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저는 그것을 믿는다. 그 친구가 연기를 너무 잘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효진은 "워낙에 묵직하고 옆에서 봐도 어른스럽다. 그런데 진짜 정준원씨는 말을 쉽게 잘 안 내뱉는 스타일이다. 거기(예능)서 그게 문제였나 싶지만, 말을 딱 뱉어내는 타입이 아니라 너무 신중한 사람이라서 대화를 많이 못했다. 슛은 가야하는데 이 친구가 계속 고심하고 있으니 '오케이, 나중에 이야기하자' 이렇게 계속 지난것 같다. 되게 신중하고 말을 막 내뱉는 타입이 아니다보니 안타깝다. 잘 좀 써달라. 연기도 신중한 친구다"라고 선배로서 마음을 전했다.
한편 '경주기행'은 8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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