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아나운서 출신 김소영이 사업 폐업 고백 이후 근황을 전했다.
김소영은 4일 장문의 글을 통해 "두 달 정도, 나름대로 비상경영이라고 생각하며 보냈다. 중요한 결정과 도전적인 계획들을 세워야 했기 때문이다"라며 "비상, 긴장이라고 밖으로 말하고 다닐 필요는 없고, 그럴 때일수록 여유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사실 몇 번 체했다..)그렇게 시간을 보냈더니 오늘, 완벽한 가을 날씨에 후련한 마음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무슨 일을 하려는지 잘 모르면서 6년 전 9월 브론테를 런칭했고, 그동안의 시간을 요약하자면 '스스로 확신을 얻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이다"라며 "조직 규모가 커져서, 브론테의 세일즈가 성장해서가 아닌 이제는 우리 회사가 무슨 일을 하고 있고,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지 누구에게든 설명할 수 있는 단계가 되었다는 데 감사한 마음이 생긴다"라고 말을 이었다.
김소영은 "아무 것도 없던 초기 좌충우돌 속에서 진심을 다해 준 지난 팀원들의 모습이 기억나고, 지금까지 함께해온 팀원들에게도 고맙고,앞으로도 해야할 일이 지독하게 많이 보인다는 점에도 감사하다. 게임은 중반부가 제일 재미있는 법이다"라며 "하루아침에 크게 성공하기를 바라지 않지만 매일 진일보하기를 원한다. 앞으로도. 매일, 매주, 매월,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6개월 전에 건강하기만 바랐던 아기가 훌쩍 자란 것처럼, 6년 전에 지금의 모습을 상상하지 못했기에 오늘 하고 있는 노력들도 모두 의미있고 찬란하게 느껴진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소영은 팬들과 소통하며 자신이 운영하던 쿠키 사업을 폐업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 팬은 "쿠키 진짜 받자마자 묵직함에 놀라고 맛에 놀라고. 폐업 소식에 많이 아쉬웠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소영은 "지금 생각해 보면 제가 신중한 척하지만 잘 모르면서 냅다 해보는 스타일 같기도 하다"라며 "10년간 사업을 돌이켜보면 사업 구조를 조금만 알아도 쿠키 사업을 못 했을 텐데"라고 답했다.
이어 김소영은 "많이 팔아도 적자였다"라며 "정성껏 천천히 만드느라 인력도 많이 쓰고 재료도 발로나 같은 걸 자꾸 샀다"라고 전했다.
김소영은 "대체품이 없다고 생각한다. 남는 게 진짜 없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음식을 직접 생산하는 사업은 안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소영은 지난 2017년 오상진과 결혼, 2019년 첫 딸을 얻었고 지난 4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김소영은 2012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2017년 퇴사, 현재 개인 브랜드를 론칭해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유명 투자회사로부터 70억 투자 유치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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